4일 오후 임시 휴업 안내문이 붙은 서울 송파구 홈플러스 잠실점. 2026.6.4 © 뉴스1 오대일 기자
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가 4일 홈플러스의 37개 점포 폐점 결정과 관련해 '마구잡이 폐점'이라고 비판하며 정부와 대주주 MBK 측에 대책을 요구했다.
마트노조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정상화를 위한 일부 점포의 정리는 수긍할 수 있다"면서도 "지금처럼 마구잡이 폐점은 정상화 걸림돌이 될 뿐"이라고 비판했다.
마트노조는 "영업기여도가 낮은 이들 점포는 MBK의 먹튀 경영의 결과물"이라며 "홈플러스 인수대금을 빼내가기 위해 자산을 매각하고 높은 임대료를 홈플러스에 떠넘기면서 흑자매장을 적자매장으로 추락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할 점포는 살려야 한다"면서 "대주주 MBK는 운영자금 대출 핑계만 대지 말고 물품 대금에 대한 지급보증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라"고 요구했다.
또 정부를 향해서는 "대량 실업에 대해 수수방관 하지 말고 당장 약속했던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며 "유암코 개입 약속을 이행하고 운영 자금문제도 정책적으로 지원하라"고 했다.
앞서 홈플러스 사측은 이날 오전 노조에 보낸 공문을 통해 영업을 잠정 중단했던 37개 점포를 폐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점포 직원 중 책임급 이상에는 희망퇴직을 받는다.
hypar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