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자녀 전병우·전하영에 지분 20만주 증여

경제

뉴스1,

2026년 6월 04일, 오후 04:59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이 올해 1월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22회 한국이미지상 시상식에서 조약돌상을 수상한 후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6.1.15 © 뉴스1 김성진 기자

김정수 삼양식품(003230) 회장이 보유 중인 삼양식품 주식 20만주를 자녀들에게 증여한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김 회장이 보유 주식 가운데 20만주를 아들인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CSO) 전무와 딸 전하영씨에게 증여한다.

증여 물량 20만주 가운데 17만1500주는 아들인 전 전무에게, 나머지 2만8500주는 딸 하영씨에게 각각 이전된다.

증여가 완료되면 김 회장의 삼양식품 지분은 기존 28만3488주(3.76%)에서 8만3488주(1.11%)로 감소한다.

반면 전 전무의 보유 지분은 4만4750주(0.59%)에서 21만6250주(2.87%)로 늘어나 최대주주 일가 가운데 지분율이 크게 확대된다. 전씨의 지분 역시 4000주(0.05%)에서 3만2500주(0.43%)로 증가한다.

전 전무는 현재 지주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에서 전략총괄(CSO)을 맡아 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을 담당하고 있다. 2023년 삼양라운드스퀘어에 입사한 이후 해외 사업과 신사업 발굴 등 주요 경영 현안에 참여하며 경영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증여는 관련 법령 및 제반 절차의 준수, 개인의 재산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며"공시에서 밝혔듯이 해당 재산과 관련된 채무를 함께 이전하는 부담부 증여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증여는 김정수 회장이 오랜 기간 신중하게 검토해 온 구상에 따라 이뤄졌다"면서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전 전무가 회사의 미래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보다 깊은 이해관계와 책임감을 갖고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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