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OECD서 20회 양자면담…각국에 韓 기업 애로 해소 당부

경제

뉴스1,

2026년 6월 05일, 오전 06:00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면담 기념 악수를 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6.4 © 뉴스1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MCM) 참석을 계기로 20회의 양자면담을 통해 각국의 한국 기업 애로 해소를 당부하고, 산업·공급망·통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3~4일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열린 '2026년 OECD MCM' 기간 양자면담을 통해 유럽연합(EU) 철강 통상 규제,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등에 대한 한국 입장을 전달·설득했다고 5일 밝혔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는 미국 무역법 301조 조사 결과와 한미 정상 간 공동설명자료 합의사항 이행 현황 등 양국 간 통상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통상 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과의 면담에서는 EU 산업가속화법과 신철강 조치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여 본부장은 "EU 철강 조치가 한국산 철강을 원재료로 활용해 자동차·가전·기계류 등 최종재를 생산하는 EU 현지 기업들의 공급망과 생산활동에도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며 "한국산 철강은 오랜 기간 EU 제조업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뒷받침해 온 만큼, 새로운 제도 도입 과정에서도 한국산 철강에 대한 충분한 시장 접근이 보장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철강 국가별 무관세 쿼터 배분과 관련해서는 "한국은 EU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핵심 경제협력 파트너인 동시에 철강 공급과잉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도 적극 기여해 온 국가"라며 "이런 점을 고려해 한국에 우호적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니콜라 포리시에 프랑스 통상 특임 장관 면담에서는 전기차 보조금이, 빌레 타비오 핀란드 외교통상개발부 장관 면담에서는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 첨단산업분야의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이 논의됐다.

이외에도 △한-영 FTA 개선 협상 점검 및 철강 수입 규제 △아르헨티나 무역협정 추진 방안 △브라질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등 국가별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다수 양자면담의 배경이 된 OECD MCM은 OECD의 최고위 의사결정 기구 중 하나로, 매년 회원국 장관들이 모여 글로벌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연례 회의다. 올해 회의에서는 의장국 핀란드의 적극적인 추천과 회원국 전체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국이 뉴질랜드와 함께 부의장국으로 선정됐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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