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SMR 추진선 개발 속도…車운반선 개념설계 기본인증 획득

경제

뉴스1,

2026년 6월 05일, 오전 10:34

HD현대삼호가 건조한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PCTC)의 모습(HD현대 제공)

HD현대(267250)가 소형모듈원전(SMR) 추진 선박의 선종을 확대하며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D한국조선해양(009540)·HD현대중공업(329180)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포시도니아 2026'에서 영국선급(LR)으로부터 '용융염 원자로(MSR) 적용 대형 자동차운반선(PCTC) 개념설계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MSR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섞은 용융염을 연료로 사용하는 SMR의 한 종류다. 안전하고 효율이 높아 해상 원자력 발전에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SMR 추진 선박은 연료 걱정 없이 고출력을 유지할 수 있어 장거리를 고속으로 운항할 수 있고, 탄소 배출이 없어 친환경성도 확보할 수 있다.

HD현대는 컨테이너선에 이어 자동차운반선까지 MSR 엔진 추진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박람회 기간 HD현대는 LP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안전성을 강화한 타입-B 탱크 적용 LPG운반선 등 다양한 기술에 대해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타입-B 탱크는 타입-A 탱크와 달리 완전한 2차 방벽 없이도 안전성을 확보한 탱크를 말한다.

그 외에도 HD현대중공업은 그리스 최대 조선소인 스카라망가스 조선소와 그리스 해군·해경 함정, 무인수상정(USV)을 포함한 유무인 복합체계 사업 등에 공동 참여하는 포괄적 MOU를 체결했다.

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자회사 아비커스는 HJ중공업과 자율운항 설루션 '하이나스 컨트롤'의 표준사양 채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HJ중공업이 건조하는 모든 상선에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시스템을 표준사양으로 적용한다는 내용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술 개발과 투자를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포시도니아는 노르웨이 노르시핑, 독일 국제조선해양기자재박람회(SMM)와 함께 세계 3대 조선해양 박람회로 꼽힌다.

HD현대는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아비커스, HD현대일렉트릭 등 5개 계열사가 이번 전시에 참가했다.

한편 HD현대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0.4% 늘어난 2조 834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14.7% 늘어난 19조 6019억 원으로 집계됐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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