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 보조 추진 시스템 적용 MR 탱커선 공동개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있다. (사진=케이조선)
케이조선은 이번 박람회 기간 국내외 주요 선급으로부터 2건의 기본인증(AIP)을 획득하고, 글로벌 선급·기국·기자재 업체들과 3건의 친환경 선박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총 5건의 기술 성과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케이조선은 한국선급(KR)으로부터 ‘파형 격벽을 적용한 7만4000톤급 석유제품운반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설계는 파형 격벽 적용을 통해 화물창 구조를 단순화해 석유제품뿐 아니라 화학제품까지 적재할 수 있는 범용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탱크 세척과 유지보수 효율도 높였다. 기존에는 주로 5만톤급 이하 선박에 적용되던 기술을 7만4000톤급 선박까지 확대 적용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와 함께 케이조선은 이탈리아 선급 리나(RINA)로부터 ‘6세대(6G) 5만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에 대한 기본인증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선급 기준에 따른 설계 적합성과 기술 완성도 검증을 거쳐 이뤄졌다. 기존 다른 선급 승인을 통해 경쟁력을 인정받은 선종에 추가로 리나 인증까지 확보하면서 설계 신뢰성과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친환경 선박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도 확대했다.
케이조선은 영국 로이드선급(LR), 동화엔텍과 함께 ‘2만2000㎥ LNG 벙커링선 공동개발 프로젝트(JDP)’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선박은 비용 효율성과 운용 안전성을 높여 LNG 연료 공급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풍력 보조 추진 기술 적용에도 나섰다. 케이조선은 스페인 바운드포블루의 흡입식 돛 기술인 ‘eSAIL’ 시스템을 적용해 로이드선급, 라이베리아 기국과 ‘풍력 보조 추진 시스템 적용 5만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뷰로베리타스(BV) 선급과는 ‘풍력 보조 추진 시스템 적용 7만4000톤급 석유운반선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케이조선은 이번 협력을 통해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량을 줄인 고효율 친환경 선박을 개발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케이조선 관계자는 “이번 포시도니아에서 거둔 성과들은 중형 선박 시장에서 쌓아온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친환경·고효율 차세대 선박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내외 선급, 기국, 기자재 업체들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선주들에게 가장 신뢰받는 조선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