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러브 유 젠슨!”
“사인 플리즈!”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5일 김포공항에 도착해 취재진과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가 연신 번쩍였고 시민들 역시 휴대폰에 황 CEO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담기 위해 한껏 손을 뻗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김포공항 도착을 앞두고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오전 8시부터 5시간 넘게 현장을 지킨 직장인 A씨는 지난해 이른바 ‘치맥 회동’ 당시 같은 치킨집에 있었던 인물이다. 그는 아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이에 서서 찍은 사진을 자랑스럽게 꺼내 보였고, 젠슨 황이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직접 보여줬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사인이 적힌 가죽자켓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마찬가지로 이른 아침부터 기다린 대학생 B씨는 황 CEO의 성공 스토리를 다룬 책과 사인용 펜을 손에 들고 있었다. 지난해 황 CEO의 귀국길에 사인을 받기 위해 공항을 찾았다가 아쉽게 실패했던 그는 “이번에는 꼭 황 CEO를 만나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마침내 바람을 이뤘다.
컴퓨터 관련 분야를 전공하고 있는 또 다른 대학생 C 씨는 “평소 젠슨 황을 존경해 왔다”며 “직접 만날 기회가 흔치 않아 일부러 시간을 내서 왔다”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사인이 적힌 책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터미널 밖으로 나온 황 CEO는 특유의 환한 미소를 짓고 손을 흔들며 시민들과 취재진에게 인사를 건넸다. 예정된 기자회견을 마친 뒤에는 따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인과 기념 촬영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5일 김포공항에 도착해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어 “한국 바비큐를 정말 좋아한다.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과 삼계탕도 훌륭하다. 전부 다 맛있다”며 한국 음식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황 CEO는 한국을 향한 ‘깜짝 선물’도 예고했다. 그는 “한국에 많은 비즈니스를 가져왔다”며 “몇 가지 서프라이즈가 있다. 지금 말하면 더 이상 서프라이즈가 아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황 CEO는 이날 저녁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고깃집에서 저녁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