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국내 증시 하락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는 이어졌다. 무려 20거래일 연속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이날에도 3조원이 넘는 규모의 주식을 팔며 환율의 상방 압력을 제공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단기적인 시점에선 중동 리스크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주식매도가 가장 설득력 있는 환율의 상승 요인”이라면서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취약점이 부각되면서 다른 통화들에 비해 원화 절하 폭이 크게 나타났고 이후 중동 흐름에 따라 환율도 상대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로 최근의 환율 흐름을 보면 현물시장에서의 레벨이 역외 선물환시장의 레벨을 웃도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것이 아니라 몸통에서의 흔들림이 관측되는 것이다.
사실상 대내외 여건의 영향에 따른 수급적 요인이 단기간에 해결되긴 어렵다는 평가다. 이에 단기적인 환율 상단은 1550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규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와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 확대, 엔화 약세 압력 등 어느 것도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쉽지 않다”면서 “당분간 환율은 1500원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단기적인 상단은 1550원으로 판단한다”고 봤다.
한편 이날 환율이 상승하면서 국고채 금리도 상승 마감했다. 금융정보업체 KG제로인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2bp(1bp=0.01%포인트) 상승한 3.882%를, 10년물 금리는 2.6bp 오른 4.253%를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