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스페이스X 청약' 미래에셋증권 점검 "투자자 보호 차원"

경제

뉴스1,

2026년 6월 05일, 오후 04:29

미래에셋 본사 전경(미래에셋증권 제공) © News1 © 뉴스1


금융감독원이 개인 및 법인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점검에 착수했다.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제대로 준수했는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 판매 절차와 관련한 실태 점검에 들어갔다.

미래에셋증권은 당초 국내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 판매를 검토했으나, 국내 공모주 관련 규정과 미국 기업공개(IPO) 제도가 달라 현실화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개인 및 법인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을 판매했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을 통해 미래에셋증권이 투자자 보호 관련 규정을 준수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전문투자자는 투자위험을 스스로 인지하고 책임질 수 있다고 인식돼 금융소비자보호법상 설명의무 등 투자자 보호 조치가 상당 부분 축소돼 적용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모주 청약 열기가 과열되다 보니 허위·과장 광고가 있을 수 있고, 환율 변동성 등 위험성이 투자자에게 충분히 설명됐는지 우려되는 점이 있다"며 "국내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관련 규정 준수 여부를 살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은 이날 오전 판매 시작 당일 마감됐다. 총모집 예정 금액은 5억 달러 중 이날 1차로 판매할 물량 3억 달러는 판매 시작 후 바로 소진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8일 나머지 2억 달러에 대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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