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젠슨 황은 이날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2026.6.5 © 뉴스1 박지혜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방한했지만, 그간 엔비디아와 협력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기업들의 주가는 오히려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000660) 주가는 전일 대비 22만 8000원(9.92%) 하락한 207만 원으로 마감했다.
SK스퀘어(402340)(-7.57%), SK㈜(034730)(-6.44%) 등 SK그룹주도 동반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함께 인공지능(AI) 메모리 분야 협력이 기대되는 삼성전자(005930)도 전일 대비 2만 2500원(6.40%) 하락한 32만 9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LG전자(066570)(-7.62%), ㈜LG(003550)(-5.39%), LG씨엔에스(064400)(-7.04%) 등 LG그룹주와 네이버(035420)(-4.49%) 역시 큰 낙폭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상대적으로 적은 낙폭을 보였다. 현대차(005380)는 전일과 같은 70만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아(000270)(-1.95%), 현대오토에버(307950)(-0.36%) 등은 장 마감이 가까워오며 낙폭을 만회했다.
두산로보틱스(454910)(-11.15%), 두산(000150)(-3.33%), 두산밥캣(241560)(-3.80%) 등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분야 협력이 기대되는 두산그룹주도 하락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 급등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과 미국 반도체주 약세 등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가 급락했다. 특히 황 CEO의 방한을 앞두고 엔비디아와 협력 구체화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한 기업들은 황 CEO의 방한 당일인 이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낙폭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황 CEO는 이날 오후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주요 그룹 총수와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또 오는 7일에는 두산베어스의 홈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는 등 국내 기업들과 구체적인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황 CEO는 이날 김포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은 로봇 산업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대형 지역 산업도 있다"며 "AI에 투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미래"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에는 많은 분야가 투자돼 있는데 로봇공학이 다음 주요 분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up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