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에 오클리 쓴 젠슨 황…이번에도 시선 끈 'CEO 패션'[누구템]

경제

이데일리,

2026년 6월 05일, 오후 06:52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올해도 입국과 동시에 패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인공지능(AI) 열풍의 상징적 인물로 떠오른 그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방한에서도 절제된 명품 스타일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전용기편으로 입국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5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젠슨 황은 짙은 남색 계열의 아우터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의 ‘디올 물뤼르 자수 지퍼 셔츠’로 추정된다. 국내 판매 가격은 470만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제품은 디올 살롱의 18세기 로코코 미학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으로 브랜드 시그니처인 물뤼르 자수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신발 역시 눈길을 끌었다. 젠슨 황은 에르메스의 ‘키디(Kiddy) 슬립온 스니커즈’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판매 가격은 143만원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5일 김포공항에 도착해 취재진과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안경은 지난해 방한 당시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스포츠 아이웨어 브랜드 오클리의 ‘OX5140 TIE BAR 0.5’ 모델로 추정된다. 해당 제품은 가벼운 무게와 내구성을 앞세운 모델로 국내에서는 30만~4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오클리는 스포츠 선수와 기업인 등 활동량이 많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젠슨 황은 지난해 방한 당시에도 검은색 가죽 재킷과 오클리 안경 차림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젠슨 황은 최근 명품 브랜드 제품을 착용하면서도 검은색 계열 중심의 절제된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화려함보다는 기능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실리콘밸리 경영자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기업 CEO로서의 상징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그는 공식 석상에서도 화려한 패션보다는 편안한 재킷과 운동화 차림을 자주 선보여 왔다.

한편 젠슨 황은 이날부터 나흘간 한국에 머물며 주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날 저녁에는 서울에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찬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7일에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시구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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