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깐부회동' 시작…젠슨 황, 최태원·구광모·이해진 만났다

경제

뉴스1,

2026년 6월 05일, 오후 07:14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의 삼겹살 음식점 '형님저요'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회동을 기다리고 있다. 2026.6.5 © 뉴스1 이광호 기자

'제2 깐부 회동'이 시작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오후 7시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 식당에서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 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035420) 이사회 의장과 삼겹살과 소주를 앞에 두고 마주 앉았다.

황 CEO는 회동 직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저녁 메인 주제는 많은 성장과 새로운 제품들이 될 것"이라며"삼성 파운드리와 많은 파트너십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끄는 글로벌 빅테크 수장과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황 CEO는 지난해 10월 방한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서울 강남의 깐부치킨에서 치맥 회동을 가진 바 있다. 당시 회동은 이른바 '깐부 회동'으로 불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만찬 역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의 비공식 교류라는 점에서 '제2 깐부회동'으로 불린다. 참석자 면면도 AI 반도체와 메모리, 플랫폼 서비스를 대표하는 기업 수장들로 구성돼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당초 성수동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동선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핫 플레이스' 홍대가 낙점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식당 이름인 '형님 저요' 역시 지난해 '깐부회동'처럼 친근한 이미지를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식당명인 '형님 저요'가 지난번 '깐부 회동'처럼 친근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만남에서 가장 큰 형은 1960년생인 최태원 회장이다. 나이는 젠슨 황(1963년생) CEO, 이해진(1967년생) 의장, 구광모(1978년생) 회장 순이다.

회동에서는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협력, LG그룹의 AI·배터리 사업, 네이버의 AI 서비스 전략 등이 자연스럽게 화제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황 CEO는 이번 방한 기간 국내 주요 기업들과 연쇄 회동을 이어가며 AI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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