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s Pick]韓 민간 기업 최초 로켓 발사 성공…‘우나스텔라’ 투자 유치

경제

이데일리,

2026년 6월 06일, 오전 10:04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6월 1~5일)에는 물류, 제약·바이오,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우주 발사체 기업 ‘우나스텔라’가 다수 VC로부터 시리즈B 라운드 자금 조달에 성공해 주목받았다. 회사 측은 지난해 시험 발사 성공을 기반으로 이번 투자 유치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또 우리나라에서도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 산업이 가능하다는 걸 증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위성 발사부터 유인 우주비행까지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발사체 비즈니스를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민간 최초 로켓 발사 성공 ‘우나스텔라’



우주 발사체 기업 우나스텔라가 335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라운드는 알토스벤처스가 리드했다. 산업은행, 스트롱벤처스, 산은캐피탈, 우리벤처파트너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등이 신규·기존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로써 회사 누적 투자 유치액은 총 615억원에 달했다.

우나스텔라는 2022년 설립됐다. 자체 개발한 전기모터펌프 사이클 엔진 기반 소형 발사체 ‘우나 익스프레스(UNA EXPRESS)’ 시리즈로 위성 발사 서비스와 100㎞ 고도 준궤도 유인 우주비행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회사는 지난해 5월 전라남도 고흥 소재 자체 발사장에서 소형 발사체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 시험 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우나스텔라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이전받은 전기모터펌프 엔진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엔진을 고도화 중이다. 나로우주센터 민간 전용 발사장 이용도 협의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 B 투자금은 △엔진·차세대 발사체 개발 △핵심 인재 확보 △시험·제작·발사 인프라 확충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역물류 플랫폼 기업 ‘케이존’



글로벌 역물류(Reverse Logistics) 플랫폼 기업 케이존이 63억원 규모에 달하는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에는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VC 스트롱벤처스, 싱가포르 소재 가디언 펀드 등이 참여했다. 회사는 향후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 기반 도매 영업 에이전트와 역물류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유통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케이존은 글로벌 시장 내 반품 재고, 과잉 재고, 악성 재고 문제를 데이터와 시스템 기반으로 해결한다. 미국 현지 운영을 중심으로 실제 물류 현장과 도매 거래 시장에서 운영 노하우를 축적했다. 회사는 기존 사람 중심으로 운영되던 복잡한 역물류 시장을 데이터 기반으로 구조화해왔다. 상품 상태, 국가별 수요, 바이어 특성, 물류 흐름 등 다양한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거래 효율화를 진행한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AI 에이전트 기반의 글로벌 거래 자동화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낸다. 단순 관리 시스템을 넘어 AI가 바이어 탐색, 거래 제안, 세일즈 운영, 시장 분석 등을 수행하는 차세대 AI 기반 역물류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세포치료제 개발사 ‘아키소스템바이오스트래티지스’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재생가능, 즉시사용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아키소스템바이오스트래티지스(아키소스템)가 프리미어파트너스로부터 4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단독으로 유치했다. 회사측은 임상에서 재생 성공 데이터와 글로벌 최초 기술 격차를 프리미어파트너스가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했다.

아키소스템은 회전근개 파열, 골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을 타겟으로 하는 재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서울대 의과대학에서 기술이전 받은 탯줄유래 재생의료 플랫폼 세포 ‘스멈프셀(smumf cell)’과 즉시사용 주사형 세포전달 플랫폼 ‘3CX’를 두 축으로 한다. 회사는 대표 파이프라인 ‘아키소스템-테노(AcesoStem-Teno)’로 회전근개 재생과 질환 역행을 세계 최초로 확인한 바 있다. 또 회사는 골관절염 질환조절 치료제(DMOAD) ‘아키소스템-하이얼로(AcesoStem-Hyalo)’도 개발 중이다.

이번 시리즈A 자금은 △회전근개 질환 임상 1/2a상 가속화와 후속 임상 진행 △골관절염 치료제 연구개발과 비임상임상 진입 △신규 연구개발(R&D)센터 ‘아르카(ARCA·AcesoStem R&D Center of Art)’ 설립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프라이빗 모바일 소셜 메신저 운영 ‘로브스터’



AI 기반 프라이빗 모바일 소셜 메신저 ‘멈블(Mumble)’ 운영사 로브스터가 스파크랩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스파크랩은 로브스터가 축적해 온 모바일 서비스 운영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또 최근 SNS 문화가 공개적인 자기표현과 콘텐츠 소비 위주에서 벗어나 친한 지인들과 꾸밈없이 소통하고 자신을 자연스럽게 기록하는 폐쇄형으로 변화한 데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로브스터를 창업한 양주영 대표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틱톡’을 개발한 매드스마트 초기 멤버이기도 하다. SK플래닛에 매각한 경험과 토스 공동 창업자 이력을 갖췄다. 이외에도 라인, 몰로코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출신 인력이 함께 한다. 멈블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지닌 순기능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모바일 소셜 메신저다. 10~20대 이용자를 중심으로 가까운 사람들과 더 깊고 편안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한다. AI를 활용해 이용자가 기록한 일상과 감정을 5글자로 요약해 주는 ‘매일오자’ 기능이 있다. 또 친구들과 매일 새로운 질문에 답하며 생각을 주고받는 ‘랜덤박스’ 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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