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한 장례식장에서 이번 사고로 숨진 A씨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등 회사 임직원과 유가족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직원들이 5일 오전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른 희생자 1명의 시신은 이날 오전 연고지인 다른 지역으로 운구됐다. 유족은 해당 지역에서 추가 장례 절차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사망자 3명의 발인식은 오는 7일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내 56동 세척공실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사고 이후 일부 필수 공정을 제외하고 생산라인 가동을 4일부터 이틀간 전면 중단했다. 회사는 생산 중단 기간 특별 안전 점검과 직원 대상 안전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여러 사업장의 생산라인을 동시에 멈춘 것은 2023년 통합 법인 출범 이후 처음이다.
고용노동부도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대전고용노동청은 지난 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노동부는 이번 사고 조사를 위해 약 20명 규모의 수사 전담팀을 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고 직후 중대재해 발생 사실을 공시하고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전 현장 특별안전교육과 재발방지대책 수립 등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그룹 차원의 사고 수습과 특별 대응 태스크포스 구성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는 과거에도 폭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2018년과 2019년에도 폭발 사고로 각각 사망자가 발생해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