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물류 키우는 쿠팡, 로봇 기술인재 발굴 나섰다

경제

이데일리,

2026년 6월 07일, 오후 07:25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2026 ILRC 물류로봇경진대회’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인공지능(AI) 로봇 기술 인재 발굴에 나섰다. 물류센터 자동화 기술 도입을 확대하는 동시에 관련 분야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2026 ILRC 물류로봇 경진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의 모습.(사진=쿠팡풀필먼트서비스)
CF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구광역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공동 주최한 ‘2026 ILRC 물류로봇경진대회’에 고용노동부와 함께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5일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129개 팀, 361명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실제 물류 현장의 작업 구조를 반영한 로봇을 직접 제작하고 구동하며 기술 역량을 겨뤘다.

평가 항목에는 무인운반로봇(AGV)의 위치 인식, 자율이동로봇(AMR)의 장애물 회피, 영상처리 기반 객체 인식, 매니퓰레이터 정밀 제어 등이 포함됐다. 단순한 로봇 제작을 넘어 물류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로보틱스 융합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CFS는 이 가운데 기술 역량이 우수한 2개 팀을 선정해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상’을 수여했다. 대회 수상자 전원에게는 향후 CFS 입사 지원 시 가산점도 부여한다. 경진대회 후원이 단순 산학 지원을 넘어 채용 연계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상을 받은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 스마트물류과 '로지로직' 팀(왼쪽부터 백동훈, 정원석)이 정종철 CFS 대표이사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상을 받은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 스마트물류과 ‘로지로직’ 팀의 백동훈 군은 “기회가 된다면 쿠팡에 입사해 스마트물류 기획 업무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 학과 ‘끔쪽이’ 팀의 신상민 군은 “AI를 더 공부해 물류 혁신을 이끄는 기술 리더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CFS는 전국 주요 풀필먼트센터에 무인운반로봇(AGV), 자율주행 이동로봇(ACR), 포장 자동화 로봇인 오토배거, 로보틱 암 등 AI·로보틱스 기반 기술을 도입해왔다. 회사는 이를 통해 현장 직원의 업무 강도를 낮추고 물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종철 CFS 대표이사는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미래 물류 로봇 전문가들의 도전을 기쁜 마음으로 응원한다”며 “학생들이 첨단 물류 현장에서 역량을 펼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채용 연계를 포함한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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