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이 2번 연속 선택한 BBQ 황금올리브치킨…잠실구장에 113마리 주문

경제

뉴스1,

2026년 6월 07일, 오후 04:34

BBQ가 7일 오후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시구와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잠실 구장을 찾은 엔비디아 단체석에 치킨을 배달했다. (BBQ 제공)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시구자로 나선 가운데 엔비디아 측이 BBQ 치킨 100여 마리를 주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측은 전날 BBQ 잠실야구장점에 크런치 순살크래커 113마리를 주문했다. 크런치 순살크래커는 닭다리 살에 빵가루 크럼을 입혀 바싹하게 튀겨낸 크래커 형태 치킨으로 오레가노 풍미와 감칠맛으로 인기가 많다.

이날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 BBQ 본사 직원 10여 명이 현장에 투입돼 치킨 조리와 배달 등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치킨은 이날 오후 4시 10분쯤 엔비디아 임직원들과 황 CEO의 가족들이 관전하는 2층 단체석으로 배달됐다.

크런치 순살크래커 (BBQ 제공)

잠실 구장에서는 이날 오후 5시부터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린다. 황 CEO는 엔비디아 창립연도인 1993년을 의미하는 93번을 새긴 두산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BBQ가 황 CEO의 '픽'(pick)으로 두 번 낙점되면서 업계 안팎에선 "소원 성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BBQ는 지난해 황 CEO가 깐부치킨을 방문했을 당시 SNS를 통해 "왜 BBQ는 안 불러주냐"는 마케팅을 펼쳤다.

황 CEO는 이틀 전인 5일 저녁 최태원 SK회장과 구광모 LG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함께 홍대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에 이어 인근 한 BBQ 매장에서 2차 치맥을 즐기기도 했다. 당시 황 CEO 일행은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과 황금올리브 반반치킨 등 치킨 8마리를 비롯해 BBQ가 자체 개발한 음료 레몬보이 등도 곁들였다.

5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찾은 홍대 BBQ 카페 매장 © 뉴스1 신은빈 기자

BBQ 관계자는 "홍대 상권과 잠실 구장에는 BBQ가 좋은 자리에 많이 입점해 있기도 하고 해외에도 많이 진출해 있어서 자연스럽게 인입된 것으로 생각된다"며 "(젠슨 황 효과로) 향후 글로벌 홍보에 시너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9년 잠실 구장에 입점한 BBQ는 1층에 2개, 2층에 1개, 3층에 1개 등 총 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는 미국 30개주에 진출, 300여 개 매장을 포함해 오세아니아·동남아·중남미·유럽 등 57개국에 진출해 있다.

황 CEO의 이번 방한 동선에는 닭요리가 항상 따라다니고 있다. 황 CEO는 5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직후 취재진과 만나 "한국식 바비큐를 정말 좋아한다. 치킨도 아주 좋아하고 삼계탕도 최고다"라며 남다른 치킨 사랑을 표한 바 있다.

6일 가족들과 서울 종로구의 한 삼계탕집 '토속촌'을 찾아 식사한 황 CEO는 이날 저녁 최 회장과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 매장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이곳은 지난해 10월 황 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깐부 치맥 회동'을 했던 장소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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