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앤비디아 최고경영자(왼쪽)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회동을 갖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번 만남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AI 인프라 구축 등 양사 협력 현안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동 이후에는 최 회장과 황 CEO가 직접 취재진과 만나 양사 협력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도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같은 날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과도 회동한다. 그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내일 전영현 부회장을 만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업계는 이번 만남에서 HBM 공급과 차세대 메모리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D램과 HBM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AI 반도체 시장 확대에 따라 양사와 엔비디아의 협력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황 CEO의 일정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그는 이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찾아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류재철 LG전자 사장 등을 만난 뒤, 서울대와 현대차그룹, 네이버 등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방한을 단순한 친선 방문이 아닌 ‘AI 생태계 점검 투어’로 해석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시장의 절대 강자로 자리 잡은 가운데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 제조,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들과 협력 범위를 넓히며 글로벌 AI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행보라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