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가 최근 가구 공급 및 인테리어를 진행한 여객선 실내 모습.(사진=현대리바트)
최근에는 경남 거제 소재의 국내 조선소와 컨테이너선에 대한 선박 가구 납품 및 선원 복지 공간 인테리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리바트는 길이 399.98m, 폭 61m로 축구장 4개 크기에 달하는 컨테이너선 13척의 선실과 커뮤니티 라운지, 레스토랑, 영화방, 헬스장 등 선원 복지 공간의 인테리어를 설계하고 맞춤형으로 제작한 선박 가구를 공급·시공할 예정이다.
현대리바트는 최근 매년 60척가량의 선박 인테리어·가구 공급 계약을 수주하고 있다. 호텔업계 시공을 통해 검증된 자체 종합 인테리어 솔루션 사업 역량을 선박 가구 사업에도 접목한 게 선박 가구 사업 호조의 원동력이 됐다. 선박 내 공간 인테리어 전체를 수주받는 경우 한 척당 매출은 5억~7억원이다. 선박 가구만 납품할 때 발생하는 매출(2억~3억원)보다 두 배 높다. 지난 2024년을 기점으로 전체 선박 가구 매출에서 턴키 계약(설계부터 시공, 가구 배치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것)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며 선박 가구 사업 매출이 확대된 것이다.
현대리바트가 조선소 밀집 지역인 울산과 목포 인근에 선박 가구 전문 공장을 운영 중인 것도 경쟁력을 키웠다.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선박 가구는 염분과 습기, 진동 등 극한의 해상 환경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요구된다. 까다로운 안전 규정을 충족하고 의자를 바닥에 탈부착할 수 있게 하는 등 특수 제작해야 하는 분야”라며 “가정용 가구, 선박 가구, 호텔 인테리어 등 각 분야에서 쌓아온 강점과 노하우를 활용해 기업 간 거래(B2B) 사업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