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 전경 (국립종자원 제공) 2025.11.27 © 뉴스1
국립종자원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55차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농작물 실무기술회의(TWA)'를 한다고 9일 밝혔다.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은 식물 신품종에 대한 육종가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농작물 실무기술회의(TWA)는 벼, 녹두, 고구마 등 농작물의 신품종 보호를 위한 국제 심사기준을 논의하는 실무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네덜란드, 중국, 일본 등 43개국에서 약 140명의 대표단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품종보호 제도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사탕수수·곡물 아마란스·사료용 비트·녹두·화이트 머스타드·화이트 클로버·고구마 등 7개 작물의 특성조사 기준과 심사 방법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1월 기준 현재 회원국은 80개국으로, 우리나라는 지난 2002년 50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한 이후 각종 국제회의 개최와 참여를 통해 품종보호제도 운영 역량과 심사기술 수준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매년 500건 이상 품종보호 출원 및 등록이 이뤄지고 있으며, 2024년 말 기준 품종보호 출원 건수는 세계 7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국립종자원을 비롯해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등 관계기관 전문가들도 한국 대표단으로 참여해 신품종 개발과 품종보호 분야의 국제 협력 네트워크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회의 3일 차인 17일에는 국립식량과학원 중북부작물연구센터와 국립농업박물관, 수라청연합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등을 방문하는 현장 견학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농작물 육종 현장과 우리 농업의 역사·문화, 쌀 수확 후 관리 및 유통 과정을 직접 살펴보며 한국 농업 연구 기반과 종자산업 현황을 체험하게 된다.
국립종자원은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의 품종보호 제도와 종자산업 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한편, 국제 심사기준 마련 과정에 국내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국내 육성 품종의 해외 진출과 종자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주필 국립종자원 원장은 "UPOV TWA 서울 개최는 우리나라가 국제 품종보호 논의의 주요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euni121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