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에서 AI 메모리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협상 일정이 예년보다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내부 우려가 나왔지만, 회사 안팎에서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원래 5월 말이나 6월 초, 늦으면 6월 말 정도에 시작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다 안건 조율 과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상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임금 인상률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달 평균 6.2% 임금 인상과 반도체 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제도 신설, 복지제도 개선 등을 담은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 노조 역시 이를 참고해 요구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연합뉴스)
이에 따라 올해 협상은 성과급 체계보다는 임금 인상과 복지 확대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복수노조 체제를 운영 중인 SK하이닉스에서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기술사무직 노조와 한국노총 소속 이천·청주공장 전임직 노조가 각각 교섭에 나설 예정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도 이날 행사에서 노사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노사관계 어려움이 이슈가 되고 있다”며 “우리도 내외부 여러 상황을 고려해 잘 대처하고 내년에는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회사가 잘 되고 있지만 10년, 15년 뒤를 생각하면 AI 시대에는 한순간의 실수로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며 “전사 구성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다음 성장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