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나오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04,000원(15.91%) 오른 2,215,000원에 마감했다. 2026.6.9 © 뉴스1 이호윤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9일 15% 넘게 올라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도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ETF는 전일 대비 5590원(33.93%) 오른 2만 2065원으로 마감했다.
이 밖에 △KIWOOM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33.81%) △미래에셋 레버리지 SK하이닉스 단일종목ETN(31.74%) △RIS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31.43%) 등 SK하이닉스 단일종목을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ETN 상품이 30%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레버리지 상품이라도 현물과 선물 비중이 달라 등락률의 차이가 발생한다.
이날 SK하이닉스가 역대 최고 상승률인 15.91%를 기록하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들도 지난달 27일 상장한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의 상승률이 15%를 넘은 것은 지난 2015년 6월 한국거래소가 주식가격제한폭을 기존 ±15%에서 ±30%로 확대한 이래 처음이다.
이날 삼성전자도 전일 대비 8.97% 상승한 만큼 △AC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21.40%) △RIS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20.27%) 등 삼성전자 단일종목 ETF·ETN도 20% 안팎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 하락 시 수익률을 얻는 인버스 상품은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는 전일 대비 8005원(38.16%) 하락한 1만 2975원으로 장을 마쳤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이 상품은 SK하이닉스 선물 가격을 추정하고, 선물은 오후 3시 45분 종가가 나와 장 마감 후 15분간 가격 변동이 발생해 현물 가격과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레버리지·인버스(2X) 상품은 손익이 일반 상품에 비해 배수로 나타나 투자자의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지수가 움직이는 경우 단기간에 손실이 크게 발생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의 가격 제한폭은 ±30%이므로, 이론적으로는 하루 만에 최대 60%의 손실도 가능하다.
특히 기초자산 일일 수익률의 배수를 따르기 때문에 지수가 올랐다 내리기를 반복하면 투자금이 녹아내리는 '음의 복리효과'가 발생해 유의해야 한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적립식 투자 등 장기투자 목적으로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을 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고한 바 있다.
jup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