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 축사 배수로·옹벽 점검하세요"…농진청, 축산업 기술지원단 운영

경제

뉴스1,

2026년 6월 09일, 오후 07:04

농촌진흥청 전경. © 뉴스1 김혜지 기자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집중호우, 강풍 등 장마철 축산재해 예방을 위해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기후 변화로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이 잦아지면서 축사 침수와 축대 붕괴, 정전, 사료 부패 등 축산농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축사 내부 습도 증가와 오염물 유입은 가축 스트레스와 질병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사전 대비가 필수다.

축산농가는 축사 주변 배수로를 미리 정비하고 붕괴 우려가 있는 축대와 옹벽은 사전에 점검하고 보강해야 한다. 특히 침수 우려 지역의 전기 시설은 누전 여부와 차단기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안전 조치를 해야 한다.

지난해 7월 16~23일 기록적인 집중 호우로닭 148만 마리, 오리 15만 1000 마리, 메추리 15만 마리, 소 864마리, 돼지 775마리, 염소 223마리 등 가축 178만여 마리가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사료는 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밀폐 보관하고, 침수된 사료는 즉시 폐기하는 것이 원칙이다.

또 집중호우 이후에는 축사 내부를 신속히 환기해 건조해야 한다. 소독 관리를 철저히 하고 가축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은 8월까지 한우, 젖소, 돼지, 오리 4개 축종별 전문가로 구성된 '고온기·집중호우 대비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 중이다.

현장기술지원단은 전국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축사 시설 점검과 축사 환경 관리, 가축 사양관리 등 현장 기술지원을 추진한다. 또한, 기상 상황에 따라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중심으로 현장 점검과 상담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온기 가축관리기술서, 축종별 핵심 관리 홍보물, 집중호우 대비 축산농가 관리 요령 안내문 등을 제공해 고온기 피해 예방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최소영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장마철 축산재해는 사전 점검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맞춤형 현장 기술지원을 통해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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