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열 수성 방수페인트 담당자가 반포종합사회복지관 옥상에서 시공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노루페인트 제공)
노루페인트(090350)가 차열 수성 방수페인트를 앞세워 환경단체·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참여형 사회공헌' 모델을 넓혀가고 있다. 단발성 후원에 그치지 않고 폭염 대응, 에너지 절감, 공간 재생을 한 번에 겨냥한 협업형 ESG 프로젝트라는 평가다.
제품 기부 넘어 설계·시공까지 동행
10일 업계에 따르면 노루페인트는 환경단체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과 손잡고 서울 서초구 반포종합사회복지관 옥상에 차열 수성 방수페인트를 시공했다.
이번 사업은 여름철 고온으로 활용이 어려웠던 복지관 옥상을 개선해 폭염 대응과 도심 열섬 완화를 동시에 도모하겠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서울시가 옥상녹화와 옥상 활용 지침을 손보는 등 도심 옥상을 공공·환경 자산으로 활용하려는 기조와 맞물리면서 민간 기업의 생활 밀착형 기후 대응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제품 기부'에 머무르지 않는 방식이다. 노루페인트는 임직원과 제품 담당자 등 실무 인력이 시공 현장에 직접 참여해 옥상 상태를 점검하고, 차열·방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시공 전 과정을 함께했다.
환경단체와 복지관, 지역 주민도 기후위기 대응 메시지를 담은 문구·이미지 등을 반영하는 디자인 작업에 힘을 보탰다.시공 과정은 노루페인트 유튜브 채널 '페인트잇수다' 콘텐츠로 공개할 예정이다.
쿨루프 캠페인으로 차열·방수·탄소저감 한 번에
노루페인트가 현장에 적용한 차열 수성 방수페인트는 태양열을 반사해 표면 온도 상승을 억제하면서, 방수 성능으로 옥상 누수를 줄이는 제품이다.
기존 노후 옥상 콘크리트가 여름철 직사광선에 그대로 노출될 경우 표면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균열과 누수로 이어지기 쉽다는 점을 고려하면 건물 보호와 유지보수 비용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노루페인트가 쿨루프 캠페인에 활용해 온 차열페인트인 '에너지세이버 쿨루프'(Energy Saver Cool Roof)는 적외선을 반사하는 흰색 특수 안료를 첨가해 표면 온도를 약 20도 낮춰주고 실내온도를 4~5도 낮추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녹색 방수페인트(태양 반사율 15~20%) 대신 흰색 계열 차열 페인트(열 반사율 80% 이상)를 사용할 경우, 냉방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탄소 배출량을 낮출 수 있다.
노루페인트는 서울·포항·부산·시흥 등 여러 지자체와 손잡고 경로당, 어린이집, 옥탑방 등 전국 300여 곳에 쿨루프 시공을 진행한 경험을 갖고 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도심 생활 공간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지역 사회와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ESG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