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양산2호기와 다목적무인기 실증기가 공개되고 있다. 2026.5.14 © 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한국항공우주산업(047810·KAI)은 '미국 전투기 F-22 기술을 탈취해 한국형 전투기 KF-21을 개발했다'는 온라인상 풍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10일 반박했다.
KAI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일부 SNS 등에서 제기되고 있는 박시몽 박사와 KF-21 사업 간의 연관성에 대한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해당 풍문은 박시몽 박사가 빼낸 F-22 기술이 KF-21 엔지니어에게 전수됐다는 등의 내용이다. 박 박사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F-22 랩터 전투기 항법 등 개발에 관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KAI는 "KF-21 개발 과정에서 해당 인물과 어떠한 형태의 협업이나 기술 협력을 진행한 사실이 없다"고 의혹을 반박했다.
또한 "KF-21 사업은 관련 법령과 절차, 국내외 기술이전 및 지식재산권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추진됐다"며 "미국의 기술이나 데이터를 무단으로 활용하거나 적용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KAI는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이나 사실과 다른 정보 확산은 국내 방산 신뢰도는 물론, KF-21 참여 엔지니어 노력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일이 될 것"이라며 "KF-21 사업의 정당성과 국제 협력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F-21은 상반기 체계 개발 완료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진입한다. 공군은 하반기 20대를 시작으로 2032년까지 총 120대의 KF-21을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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