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정의선·최태원 중 '원픽'은"...젠슨 황, 성공 기원 그룹 줄줄이

경제

이데일리,

2026년 6월 10일, 오후 10:47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중 한 사람을 ‘픽(Pick)’해 달라는 밸런스 게임에 어떻게 답했을까?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튜브 영상 캡처
10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황 CEO에게 “세 회장 중 가장 친한 사람은?”이라는 질문이 던져졌다.

방송 전 공개된 예고편에 이 같은 장면이 등장하자 누리꾼들은 “이 답변에 국장이 휘청거린다”, “젠슨 형 대답 잘해. 누군가의 인생사가 달려 있어”, “원픽이 다음 날 상한가”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너무 쉽다”고 답한 황 CEO는 “그들 모두와 친하다. 모두가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 모두 좋아한다”며 “믿을 수 없을 만큼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황 CEO는 두 차례 방한 중 이 회장 등 국내 기업 총수들과 ‘깐부(치킨) 회동’,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을 했다.

그는 ‘좋은 기운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함께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SK, 삼성, LG, 현대, 네이버 모두 성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100% 신뢰한다”고 말했다.

황 CEO는 방한 소감에 대해 “우리가 공동 미션을 갖고 움직였다”며 “여러분이 겪은 고난과 도전으로부터 ‘위대함’이 탄생한다”고 전했다.

또 “제 모든 한국 파트너들과 한국 사회를 보면 ‘K-모든 것’에 놀라운 수출 성과를 거뒀고 세계적으로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며 “이 위대한 여정을 계속 이어가 달라”라고 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튜브 영상 캡처
이번 방한 일정 중 SK하이닉스와의 다년간 파트너십을 비롯해 네이버, SK텔레콤과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협력 등 굵직한 성과를 잇따라 낸 황 CEO는 “매우 좋은 미팅을 가졌고 매우 좋은 파트너십도 발표했다”고 밝혔었다.

한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메모리 반도체 공급을 둘러싸고 엔비디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밀당’을 연상케 하는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엔비디아가 구상하는 AI 생태계의 핵심 요소로 메모리 반도체의 중요성이 커지는 데 따라 업체 간 경쟁을 부추기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이 이어졌다.

황 CEO의 두 번째 방한 중 여러 차례 만남을 가진 최태원 회장은 그와 협력과 관련해 “앞으로도 그 범위는 계속 발전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일본 도쿄 제국호텔에서 열린 닛케이포럼 ‘한일특별세션’ 대담 참석 뒤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젠슨 황과 AI가 지속해 자랄 수 있는 생태계가 더 필요하다는 점, 엔비디아 주도만으로 부족하고 더 많은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황 CEO는 닷새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전날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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