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또 한국 찾는다…삼성 전영현·노태문 회동

경제

이데일리,

2026년 6월 11일, 오전 11:50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8개월 만에 방한해 삼성전자 최고경영진과 회동한다. 올트먼 CEO는 삼성전자의 외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와 관련한 사내 특강도 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오는 14일 방한해 이튿날인 15일 삼성전자 완제품(DX)부문의 ‘2026 DX 인사이트 토크’에 참석해 특강을 한다. 그는 특강 이후 전영현 반도체(DS)부문장 부회장, 노태문 DX부문장 사장 등 삼성전자의 두 대표이사와 티타임을 한다. 올트먼 CEO가 한국을 찾은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지난해 10월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LOI(의향서)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올트먼 CEO는 15일 삼성전자의 AX(AI 전환)에 맞춰 사내 특강을 한다. 삼성전자 DX부문은 12일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식 도입하기로 했는데,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수장이 직접 ‘AI와 함께 일하는 시대’를 주제로 강연을 하는 것이다. 그는 AI 기술 발전이 가져올 미래 변화와 AI 기반 업무 혁신 방향에 대해 임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임직원 2500여명을 대상으로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 후보군에 대한 서비스 실효성 검증을 거쳐 글로벌 빅테크의 생성형 AI 서비스 3종을 선정하고 도입을 준비해 왔다.

이번 올트먼 CEO의 특강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열린다. 수원 디지털시티 현장 강연과 함께 사내 전용 온라인 생중계도 이뤄진다.

또 주목 받는 것은 올트먼 CEO와 삼성전자 최고경영진간 회동이다. 올트먼 CEO는 지난해 방한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연쇄 회동을 마치고 삼성그룹, SK그룹과 각각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파트너십은 오픈AI가 추진하고 있는 5000억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고성능 메모리를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회동에서 이에 대한 더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올트먼 CEO는 현재 유럽 출장 중인 이재용 회장과는 일정상 만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과의 추가 회동 여부 역시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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