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포스코이앤씨 송도사옥 앞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져 있다. © 뉴스1 장수영 기자
고용노동부는 11일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전국 포스코이앤씨 시공현장에 대한 기획감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9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서울 관악구 신안산선 복선철도 건설현장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해 하청 노동자가 사망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사고를 포함해 지난 2023년부터 포스코이앤씨 시공현장에 사망한 근로자는 10명에 이른다.
노동부는 사망사고가 반복해서 발생한 신안산선 복선철도 건설현장 7개소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합동으로 안전관리 상황을 감독하고 떨어짐·붕괴 등 산업재해 발생 위험이 발견되는 경우 안전보건진단 명령과 함께 현장별 전담 감독관을 지정해 집중 관리한다.
노동부는 다른 시공현장에 대해서도 불시 감독을 시행한다.
또 포스코이앤씨 본사에 대한 기획감독을 통해 지난 1월 노동부가 권고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개선 사항의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노동부는 이번 사망사고와 관련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신속히 추진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15일 포스코이앤씨를 비롯해 그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포스코그룹 계열사 대표이사들을 정부세종청사로 소집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경영 방침 쇄신과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 계획 수립·이행을 요구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기본적 안전조치를 이행하지 않아 발생하는 떨어짐 등의 사고가 반복되는 것은 포스코이앤씨가 일터에서의 안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재해예방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장관은 "강도 높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위법 사항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으며, 중대재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포스코 그룹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현재 스위스 제네바에서 오는 12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제114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 참석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seohyun.sh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