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스튜디오 서울' 전경. (사진=이윤화 기자)
지난 5월 19일 공식 개관한 ‘메르세데스-벤츠 스튜디오 서울’는 자동차 탄생 140주년을 맞아 벤츠가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추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년 여간 운영한다. 코펜하겐·스톡홀름·프라하·도쿄에 이어 서울이 다섯 번째 거점으로 선정됐다. 벤츠는 올해 총 18개 도시로 이 프로젝트를 확장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튜디오 서울' 내부 전경.
'메르세데스-벤츠 스튜디오 서울' 내부 전경.
벤츠 스튜디오 서울을 방문한 20대 A씨는 “벤츠와 자동차의 역사를 눈으로 볼 수 있는 뮤지엄 공간과 커피 전문점이 결합된 형태라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벤츠 차량에 대한 관심도 생겼다”고 말했다.
한국 최초의 '카사 페라리(Casa Ferrari)'. (사진=이윤화 기자)
카사 페라리 내부 전경.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 이 공간은 실내 프라이빗 라운지와 차량 전시 공간, 야외 가든이 어우러진 구조다. 내부는 이탈리아 하이엔드 가구들로 꾸며졌으며, 레이싱·스포츠카·라이프스타일이라는 페라리의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에서는 V8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40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3초 만에 도달하는 신차 ‘아말피 스파이더’가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14일에는 페라리 고객들을 초청해 세계내구선수권대회(WEC)의 하이라이트 ‘르망 24시’를 함께 시청하며 레이싱에 대한 페라리의 열정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들이 전통적인 강남권 전시장 대신 성수동을 택한 데는 뚜렷한 이유가 있다. 성수동은 낡은 공장과 창고 건물이 개성 있는 카페·갤러리·편집숍으로 탈바꿈하면서 패션·아트·라이프스타일 문화가 뒤섞인 젊은 세대의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주말이면 전국에서 1020~3040세대가 몰려드는 이곳은 팝업스토어의 흥행을 가늠하는 테스트베드이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확산의 진원지로 통한다.
업계 관계자는 “럭셔리 브랜드 입장에서 성수는 단순한 상권이 아니라 브랜드 감도가 높은 젊은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이는 문화 플랫폼”이라며 “이곳에서의 경험이 SNS를 통해 증폭되는 효과까지 노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