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협력사 금융지원 강화…K-철도 상생 협력안 발표

경제

뉴스1,

2026년 6월 12일, 오전 10:39

현대로템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11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열린 '2026 현대로템 레일설루션 상생협력 콘퍼런스'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한 모습. 현대로템은 이날 협력사의 금융 지원과 해외 시장 동반 진출을 확대한다고 밝혔다(현대로템 제공). 2026.6.11.

현대로템(064350)이 협력사 금융 지원과 해외 시장 동반 진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협력사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한국 철도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협력사 임직원 교육과 기술 보호도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11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2026 현대로템 레일설루션 상생협력 콘퍼런스'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상생 협력 추진 전략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로템은 700억 원 수준이던 동반성장펀드의 자금 규모를 올해 총 1500억 원까지 두 배 이상 증액해 협력사의 금리 감면을 지원한다.

또 신한은행·수출입은행과 상생금융협약을 체결하고 무역금융과 보증, 우대금리를 지원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을 보탠다.

과거 연평균 280억원 수준이던 연구개발 투자 금액은 860억 원까지 대폭 늘려 국내 내수 시장 활성화 기반을 마련한다.

협력사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현대로템은 호주 퀸즐랜드 전동차 공급사업에서 기계설비 구축, 미국 LA메트로 사업에선 전장품을 현지화하며 협력사와 해외 시장에 동반 진출했다.

현대로템은 1996년 동력 집중식 고속차량 개발부터 현재까지 협력사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고속차량 제작 전문성을 확보해 왔다.향후 예정돼 있는 해외사업에서도 협력사와 함께 글로벌 성장을 이루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 전문 기술교육원을 통한 협력사 임직원 교육은 확대 시행한다. 기술교육원에선 품질과 생산, 설계 등 직무 분야부터 인공지능(AI) 활용과 업무 자동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 올해 6500명 이상의 협력사 임직원에게 교육할 예정이다.

협력사 기술 보호도 강화하기로 했다. 협력사의 보안체계 구축을 위한 보안 라이선스를 무상으로 지원할 뿐만 아니라 자체 기술보안진단과 개선 대책을 제공하는 전문 컨설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은 "현대로템과 협력사는 최근 고속철 최초 수출에 이어 베트남 메트로 시장 진출이라는 값진 결실을 보았다"며 "글로벌 철도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모든 철도산업 구성원이 하나의 운명 공동체로 결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2242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9% 증가한 1조 4575억 원이었다. 방산과 철도 부문 모두에서 내수·수출 물량이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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