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기업 재직자 평가.(웍스피어 제공)
지난 5~9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4박 5일 일정으로 방한하면서 인공지능(AI) 기반 대기업들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진 가운데, 주요 협력사 중 재직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기업은 SK하이닉스(000660)인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운영사 웍스피어)은 젠슨 황 CEO의 방한을 계기로 엔비디아와 협력 관계에 있는 국내 주요 대기업 6개 사의 재직 만족도를 분석해 12일 발표했다.
이번 리포트는 반도체, 피지컬 AI, 플랫폼 등 AI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협업 중인 SK하이닉스, 네이버(035420), 현대자동차(005380),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NC(036570) 6개 주요 기업의 전·현직자 리뷰와 평점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만족도 조사는 워라밸, 승진 기회, 급여·복지, 사내 문화, CEO 지지율 등 5개 항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분석 결과, 총점 1위는 21.11점을 기록한 SK하이닉스가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급여·복지 항목에서 가장 높은 4.65점을 받았으며, 승진 기회와 CEO 지지율에서도 다른 기업 대비 큰 우위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잡플래닛이 공개한 '일하기 좋은 대기업 TOP 10'에 이어 또다시 1위 자리를 지키며, AX(AI 전환) 시대에 가장 각광받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이어 네이버가 20.40점으로 2위, 현대자동차가 19.92점으로 3위에 올랐다. 네이버는 사내 문화 항목에서 6개 기업 중 1위(4.27점)를 기록했다. 전·현직자 리뷰에서는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분위기", "재택근무와 자율 출퇴근, 좋은 동료들" 등 유연한 근무 방식과 동료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돋보였다.
현대자동차는 워라밸(4.31점) 항목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야근이 거의 없고 당일 연차 사용이 자유롭다", "근무 강도 대비 급여가 높다"는 평가가 이어졌으며, 급여·복지 점수도 4.35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자동차를 넘어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스마트팩토리로 영역을 확장하는 상황에서 현직자들 역시 미래 사업의 현장 적용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 4~6위는 삼성전자(17.47점), LG전자(14.97점), 엔씨소프트(14.71점)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엔비디아와의 협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LG전자와 엔씨소프트의 경우, 재직자 리뷰에서 로봇 및 AI 사업의 실행력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잡플래닛 관계자는 "성과급 같은 보상뿐만 아니라 사내 문화와 워라밸을 기업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삼는 구직자가 늘고 있다"며 "재직자 리뷰와 같은 양질의 경험 데이터는 외부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기업의 실제 업무 환경과 분위기를 가늠하는 지표로서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잡코리아(현 웍스피어)는 브레인커머스가 운영하던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을 영업 양수도 방식으로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웍스피어는 잡코리아의 채용 공고 데이터와 잡플래닛의 기업 리뷰 데이터를 결합해, 구직자들에게 보다 입체적이고 신뢰도 높은 채용 정보를 제공하며 구직 탐색부터 지원 결정까지의 전 과정을 강화해 나갈 전략이다.
smk503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