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달맞이광장바베큐 을지로 본점. 한국 축구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체코전)를 앞두고 축구팬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직장인 최다은(25) 씨는 이날 오전 반차를 내고 회사 동료 4명과 함께 현장을 찾았다고 했다. 최씨는 “2주 전부터 한국 대표팀 첫 경기를 동료들과 보기 위해 예약을 잡았다”며 “카스 행사가 열리는지는 오늘 현장에 와서 알았다. 날씨가 덥긴 하지만 많은 사람과 함께 응원하니 에너지를 받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12일 서울 을지로 달맞이광장바베큐 본점에서 열린 ‘카스 뷰잉펍’에서 축구팬들이 잔을 들어 올리며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사진=오비맥주 카스 제공).
현장에는 일반인 소비자 150명을 비롯해 카스 임직원, 축구 인플루언서, 취재진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해당 매장은 소비자들이 한 공간에서 경기를 함께 볼 수 있는 단체 관람 공간으로 꾸며져 집이나 사무실에서 각자 시청할 때와는 다른 현장 응원의 묘미를 선사했다.
오전 11시 경기 시작가 동시에 현장은 후끈 달아올랐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경기가 상영되자 환호와 탄식이 교차했다. 특히 인기 축구 크리에이터 ‘김진짜’와 한성규 아나운서가 라이브 입중계로 유쾌한 해설을 더하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득점이 필요한 순간에는 다 함께 잔을 들고 건배하는 ‘치얼업 치얼스(Cheer Up Cheers)’ 구호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평일 오전 경기임에도 응원 열기는 뜨거웠다. 과거 자정이나 새벽 시간대 치킨과 맥주를 즐기며 응원하던 월드컵과 달리, 이번 대회는 국내 기준 한국 대표팀 경기 시간이 오전 시간대에 집중되면서 이른바 ‘브런치 월드컵’이라는 새로운 응원 문화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12일 ‘카스 뷰잉펍’ 현장에서 축구팬들이 카스와 함께 건배하며 월드컵 응원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 (사진=오비맥주 카스).
BBQ 관계자는 “경기 시작 전 단체 주문과 예약 문의가 이어졌다. 직장인 수요가 많은 을지로입구점의 경우 기업 단체 예약이 몰리면서 약 100명이 매장을 가득 채웠다”고 말했다. BBQ는 일부 가맹점을 중심으로 조기 영업에 나섰다. 가맹본사 차원의 일괄 지침은 없었지만 주요 상권 매장들이 자발적으로 오전 8시30분~10시 사이 문을 열고 고객을 맞았다.
bhc는 응원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직영점 가운데 홀 운영 매장 9곳의 영업시간을 조정해 고객들이 경기 시작 전부터 입장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자사 앱을 활용한 할인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12일 한국 국가대표팀과 체코전이 열리는 당일 오전 10시 기준 BBQ치킨 패밀리타운점에 접수된 주문 영수증 모습. (사진=BBQ치킨).
업계에서는 이번 월드컵이 과거와 같은 단순 야식 소비보다는 현장 체험과 참여형 마케팅 중심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시간이 오전대로 이동하면서 함께 응원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수요가 커졌고, 이것이 조기 영업 매장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는 FIFA 월드컵 2026 공식 스폰서로서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응원하고 즐기는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카스 뷰잉펍은 평일 오전 시간대임에도 소비자들이 서울 외식 명소에 모여 월드컵 시즌 열기를 만끽하고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이색 공간”이라고 말했다.
12일 서울 을지로 ‘카스 뷰잉펍’에서 축구팬들이 다 함께 건배하며 월드컵 응원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 (사진=오비맥주 카스).
12일 ‘카스 뷰잉펍’ 현장에서 축구팬들이 카스 깃발을 흔들며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오비맥주 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