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국내 첫 AC 상장사 탄생할까”…씨엔티테크, 예비심사 청구

경제

이데일리,

2026년 6월 12일, 오후 04:20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AC협회) 협회장사인 씨엔티테크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코스닥 입성에 성공하면 AC로서는 국내 1호 상장사가 된다.

전화성 씨앤티테크 대표가 내년 2월 AC협회 협회장직 임기 만료 전에 AC 상장사 탄생이라는 업계 숙원사업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혀온 만큼, 한국거래소의 상장심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씨엔티테크는 전날(11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통상 한국거래소는 기업이 예비심사 청구를 한 이후 60일 이내 심사 결과를 통보해야 한다. 이에 따라 8월 중순 이전에 심사결과 통보가 이뤄질 예정이다.

씨엔티테크는 지난 2003년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업체로 설립됐다. 외식 주문중개 플랫폼 서비스(푸드테크) 사업을 영위했다. AC 사업은 2012년에 진출했다.

씨엔티테크는 2021년 주관사를 선정하며 본격적으로 증시 입성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이후 2년 뒤인 2023년 말 예심 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그러나 거래소는 회사 매출에서 푸드테크 사업 비중이 AC 사업보다 크다는 이유로 승인을 내주지 않았다. 결국 회사는 지난해 5월 코스닥 상장 계획을 자진 철회했다.

씨엔티테크는 상장 재도전을 위해 지난해부터 기존 사업인 소프트웨어플랫폼사업(푸드테크)을 벤처스튜디오로 전환했다. AC 매출 비중을 늘리기 위함이다. 실제로 회사 영업이익은 2024년 32억원에서 지난해 63억원으로 증가했다. 매출(영업수익)은 2024년 279억원에서 지난해 312억원이 됐다.

현재 씨엔티테크 매출은 투자와 용역사업 부문에서 발생한다. 구체적으로 투자 부문은 창업기업에 대한 지분투자, 투자조합 출자 등으로부터 발생하는 수익이다. 투자 매출은 2024년 56억원에서 지난해 67억원까지 늘었다.

용역사업 부문은 벤처스튜디오 사업과 보육 사업을 포함한 매출이다. 용역사업 매출은 2024년 261억원에서 지난해 276억원으로 증가했다. 창업기업에 대한 △멘토링 △교육 △네트워킹 △사업화 지원 △투자조합 관리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 △운영 등과 관련된 용역 제공으로 수익이 발생했다.

씨엔티테크 최대 주주는 전화성 대표다. 전 대표는 회사 지분 42%를 보유 중이다. 회사는 예비심사 청구서에 상장예정주식수 3519만 5385주, 공모예정주식수 880만주라 명시했다. 상장주관사는 한화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이다.

씨엔티테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액셀러레이터 사업 강화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벤처스튜디오형 컴퍼니 빌딩 사업 강화에도 활용한다. 정부는 지난해 벤처투자촉진법 시행령을 개정해 AC가 직접 자회사를 차리고 경영할 수 있는 컴퍼니 빌딩 사업 근거를 마련했다.

전화성 대표는 “씨엔티테크가 잘 이해하고 있는 푸드테크, 애그리테크 분야에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벤처 스튜디오 모델을 발전시킬 예정”이라며 “예컨대 식품 공장 자동화 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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