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이 지난 5월 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오마르 헤지라(Omar HEJIRA·오른쪽 가운데) 모로코 산업통상부 통상담당 국무장관과 화상 면담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12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1일(현지시간) 모로코에서 오마르 헤지라 모로코 통상담당 국무장관과 회담하고 이 같은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 통상당국은 자국 우선주의 확산 흐름에 대응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추진 범위를 신흥국으로 넓히고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CEPA 역시 FTA의 일종이다. 여 본부장은 그 일환으로 지난달 헤지라 장관과의 화상 면담을 통해 모로코와의 CEPA 협상 추진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이번에 직접 현지를 찾았다.
모로코는 유럽·중동·아프리카를 잇는 교두보적 위치와 유럽연합(EU)와 미국을 포함한 50여개국과의 광범위한 FTA 네트워크 때문에 국내 기업의 활용도가 높은 전략 국가로 평가된다. 배터리 등의 원료인 인광석 세계 최대 매장지이기도 하다.
현대로템(064350)이 지난해 2월 모로코 철도청으로부터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2000억원 규모의 철도 전동차 납품 계약을 따내 현지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현지 리튬 제련소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여 본부장은 이번 모로코 방문 기간 모로코 진출기업 관계자를 만나 현대로템과 LG에너지솔루션 프로젝트 등 우리 기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모로코 정부에 해당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조선과 방위산업, 화장품 등 다른 산업 분야로의 협력 확대 기회도 모색했다.
여 본부장은 “모로코는 북아프리카 핵심 신흥국이자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 관문”이라며 “양국 정부 간 협력 강화로 우리 기업들이 현지서 교역·투자 활동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