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1Q 글로벌 파운드리 점유율 72.3%…2위 삼성전자와 격차↑

경제

뉴스1,

2026년 6월 12일, 오후 05:27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올해 1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70%를 넘는 점유율로 독주 체제를 굳혔다.

업계 2위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늘었으나 점유율은 하락하면서 TSMC와의 격차는 확대됐다.

1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3월 세계 파운드리 시장 상위 10개 기업의 매출은 479억 5300만 달러(약 73조 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30.7%, 지난해 4분기보다 3.7% 증가한 수치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트렌드포스는 "인공지능(AI) 고성능컴퓨팅(HPC) 칩 관련 부품의 출하량이 1분기 내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며 "가전제품 공급망 전반에 걸쳐 재고가 조기 보충되며 전통적인 계절적 침체가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TSMC는 1분기에만 매출 358억 5500만 달러(약 54조 5426억 원)로 시장 점유율 72.3%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40.5%, 점유율은 4.6%p 올랐다.

삼성전자는 매출 32억 100만 달러(약 4조 8694억 원), 점유율 6.5%로 업계 2위를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6% 늘었으나 점유율은 1.2%p 하락했다.

올해 1분기 기준 TSMC와 삼성전자 간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59.9%p에서 올해 65.8%p로 벌어졌다.

3위 중국 SMI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25억 500만 달러(약 3조 8107억 원), 점유율은 5.1%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와 SMIC 점유율 격차는 1년 새 1.7%p에서 1.4%p로 소폭 줄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상위 10개 파운드리 기업 매출이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AI 관련 첨단 노드 생산 및 전력 관리 제품 수요가 계속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문 증가와 생산 능력 포화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파운드리 업계가 올해 하반기 웨이퍼 단가 인상을 시사하고 있어 고객들의 주문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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