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만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장 사장.(삼성전자 제공) © 뉴스1 한재준 기자
한진만 삼성전자(005930) 반도체(DS)부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부장(사장)은 12일 파운드리 부문이 내년에도 흑자 전환이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 2028년에는 흑자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 자체의 수익성 개선과 별개로 최근 도입한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반영 여부에 따라 회계상 손익은 달라질 수 있다는 취지로도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 사장은 이날 열린 파운드리 경영 현황 설명회에서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 전망과 관련해 이같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노사 간 임금·단체협약 및 성과급 제도 개편 합의 이후 처음 열린 자리다. 설명회에선 파운드리사업부의 실적 전망과 수익성 개선 시점 등에 대한 직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고 한다.
한 사장은 기존 성과급 체계 기준으로는 2028년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노사가 신설하기로 합의한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을 반영할 경우 회계상 손익에는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설명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DS 특별경영성과급은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과 별도로 운영되는 제도로, DS부문 전체 실적을 기준으로 재원을 조성해 지급한다.
설명회에선 또 메모리사업부 실적 확대에 따라 특별성과급 규모가 커질 경우 파운드리사업부의 비용 부담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에 대한 질문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 사장은 관련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사장은 또 "적자를 만든 것은 결국 경영진의 책임"이라면서 "사업 체질을 개선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뜻도 밝힌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에선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함께 파운드리 사업의 수주 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인 수익성 회복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대만 파운드리 업체인 TSMC는 올해 1분기 매출 358억 5500만 달러(약 54조 5426억 원)를 기록,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72.3%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40.5%, 점유율은 4.6%p 올랐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부문 매출이 32억 100만 달러(약 4조 8694억 원)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6.5%로 업계 2위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6% 늘었으나 점유율은 1.2%p 하락했다. 올해 1분기 기준 TSMC와 삼성전자 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59.9%p에서 올해 65.8%p로 벌어졌다.
flyhighro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