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FIFA 월드컵 세트'.(한국맥도날드 제공)
2026 FIFA 월드컵이 개막하면서 식음료업계의 마케팅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전 세계인의 관심이 쏠리는 스포츠 축제를 맞아 한정판 제품과 굿즈를 출시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소비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공식 스폰서인 맥도날드는 월드컵 개막에 맞춰 'FIFA 월드컵 세트'를 출시했다.
빅맥과 후렌치 후라이(M), 콜라(M)로 구성된 해당 세트 구매 고객에게는 글로벌 축구 레전드를 모티브로 한 한정판 컵이 무작위로 증정된다.
또한 테이크아웃 및 배달 주문 고객에게는 월드컵 전용 디자인이 적용된 종이백과 음료컵도 제공한다. 맥도날드는 월드컵 관람과 브랜드 경험을 연결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카스 원팀 에디션.(오비맥주 제공)
주류업계도 월드컵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공식 스폰서인 오비맥주 카스는 일찌감치 한정판 '원팀 에디션'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제품은 선수와 팬,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하나된 응원'의 의미를 담아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 문양을 패키지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카스는 전국 편의점과 대형마트, 음식점 등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며 응원 분위기 확산에 나서고 있다.
식품업계 역시 월드컵 집관족(집에서 경기를 시청하는 소비자) 수요를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하림 닭고기 간식&안주 모음전 진행.(하림 제공)
하림은 월드컵 기간 동안 즐기기 좋은 닭고기 간편식 특별 할인전을 진행한다. '용가리치킨', '치킨너겟' 등 인기 냉동치킨 제품부터 신제품인 '오븐구이', '직화 불맛포차'까지 다양한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특히 냉감 소재로 제작한 '썸머용가리 인형'을 포함한 한정판 패키지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가 이처럼 월드컵 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것은 대회가 가진 막대한 파급력 때문이다. FIFA 월드컵은 올림픽과 함께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며 수십억 명의 시청자가 경기를 지켜본다. 기업 입장에서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대표적인 마케팅 무대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월드컵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소비자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성격이 강하다"며 "응원 문화와 연계한 신제품과 프로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마케팅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