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무대 '르망24' 데뷔 제네시스, 11시간째 질주 중

경제

이데일리,

2026년 6월 14일, 오전 11:36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자동차 모터 스포츠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세계 최고 권위의 레이싱 대회 ‘월드내구레이스챔피언십(WEC)’의 ‘르망 24시’에 첫 출전해 순항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새벽 프랑스 르망 사르트 서킷에서 열리고 있는 '르망 24'시 대회에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차량이 역주하고 있다. (사진=제네시스)
14일(현지시간) 새벽 프랑스 르망 사르트 서킷에서 열리고 있는 '르망 24'시 대회에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17호 차량이 역주하고 있다. (사진=제네시스)
14일(현지시간) 새벽 프랑스 르망 사르트 서킷에서 열리고 있는 '르망 24'시 대회에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19호 차량이 '피트 인(Pit-in)' 후 차량을 정비하는 모습(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한국시간 13일 밤 11시, 프랑스 르망의 사르트 서킷에서 열린 제94회 ‘르망 24시’ 최상위 클래스 하이퍼카 부문에 ‘GMR-001’ 2대를 출전시키며 역사적인 데뷔전을 갖고 있다. 14일(한국시간) 오전 현재 ‘GMR-001’ 17호, 19호 두 대는 중위하권에서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포뮬러1(F1)이 누가 가장 빨리 트랙을 달리느냐를 가르는 대회라면 르망24는 누가 가장 오래 안정적으로 달리느냐를 가른다. 13.626㎞ 길이의 코스를 24시간 동안 연속 주행하는 이 대회에서 제네시스가 참가하는 하이퍼카 클래스는 세계내구선수권대회(WEC) 최상위 등급이다.

13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르망 사르트 서킷에서 개막한 '르망 24'시 대회에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차량(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주황색)이 역주하고 있다. (사진=AP)
제네시스는 이번 데뷔전을 위한 예선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10일 사르트 서킷에서 열린 르망 24시간 하이퍼카 예선에서 제네시스는 GMR-001 두 대를 모두 하이퍼폴 1에 진출시켰다.

두 차량은 각각 11위(19호차)와 13위(17호차)를 기록하며 최종 폴 포지션을 다투는 상위 15대 진입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전년도 결승에서 우승했던 페라리 83번 차량이 15위 안에 들지 못해 하이퍼폴 진출에 실패하고, 프랑스 푸조 역시 두 대 모두 진출이 좌절된 상황에서 제네시스가 선전한 것이다.

11일 열린 최종 예선인 하이퍼폴에서는 GMR-001 19호가 6위를, 17호가 9위를 확보해 톱10에 2대 모두 포함돼 현지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마그마 레이싱은 앞서 지난달 열린 WEC 시즌 2라운드 이탈리아 ’이몰라 6시간 레이스‘ 하이퍼카 클래스에 처음 출전해 완주에 성공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제네시스는 2024년 말 모터스포츠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한 뒤 올해 WEC 하이퍼카 클래스에 합류했다.

마그마 레이싱은 남은 한국시간 이날 밤 11시까지 캐딜락, 애스턴마틴, BMW, 토요타, 페라리 등 브랜드와 극한의 경주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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