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안전문화혁신위원회’ 출범…외부 전문가 11명 포함

경제

이데일리,

2026년 6월 14일, 오전 10:46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외부 전문가 11명이 포함된 독립기구 ‘안전문화 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킨다고 14일 밝혔다. 전문성과 객관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안전보건관리체계 전반을 진단하고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문일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명예특임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외부 전문가 11명과 노동조합이 추천한 직원 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문 위원장은 한국위험물학회 회장과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장을 지낸 공정 안전 및 화학공학 분야의 권위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월말까지 위원회 위원으로 시스템 관리, 안전문화, 산업안전, 화공안전, 군용화약류 등 각 분야별 전문가를 2명씩 위촉할 예정이다. 또 현장 근로자들의 실질적인 경험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조가 추천한 대표자 2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위원회는 1단계로 화약 등 위험물을 취급하는 사업장들을 대상으로 위험물 현황과 공정 위험성을 평가한다. 이를 통해 표준작업절차(SOP)와 안전관리체계 등을 정밀 점검, 진단하고 안전관리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2단계에서는 안전관리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도출한다. 위원회는 특히 각 단계별로 현장 근로자들과 적극 소통하며 안전 관련 개선사항을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필요한 개선 조치를 신속히 실행하도록 하고, 9월 중 노사 합동 ‘신(新) 안전문화혁신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안전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일반 안전환경 개선 투자비는 2023년 538억원, 2024년 1114억원, 2025년 2470억원으로 매년 2배 이상 증가했다. 2024년과 2025년 안전환경 개선 투자비는 각각 해당 연도 영업이익의 7%와 12%에 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안전환경 개선 투자를 위해 4524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며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곧바로 특별대응 TF를 구성하는 등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화그룹 장교 빌딩.(사진=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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