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미국 2호점도 '오픈런'

경제

이데일리,

2026년 6월 14일, 오전 11:1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CJ올리브영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올리브영 센추리시티점(Century City)을 열었다.

복합쇼핑몰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에 250㎡(76평가량) 규모로 입점한 센추리시티점은 미국에서의 올리브영 두 번째 매장이다. 미국 서부의 대표 부촌인 베버리힐스와 명품 쇼핑거리인 로데오드라이브에서 차로 5~10분 거리인 프리미엄 상권에 위치했다. 미국 첫 매장인 패서디나점은 K뷰티에 관심 많은 2030세대에게 올리브영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주는 플래그십 매장이라면, 센추리시티점은 프리미엄 시장의 고관여 소비자와 글로벌 고객에게 K뷰티 인지도를 높이는 확산형 매장으로 기획됐다.

올리브영 미국 센추리시티점 외부 전경. (사진=CJ올리브영)
개점 첫날 센추리시티점 역시 패서디나점과 마찬가지로 개장 전부터 줄 서는 ‘오픈런’이 있었다. 대기줄은 100m를 넘을 정도였다. LA에 거주하는 샬리 쿠마테(Shali Kumathe)는 “K드라마를 좋아해서 한국에 수 차례 다녀왔는데 그 때마다 올리브영에서 쇼핑하곤 했다”며 “한국 매장과 비슷한 느낌이어서 반갑고, 다 써서 새로 사야 할 스킨케어 제품을 구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센추리시티점은 K스킨케어에 관심이 많은 현지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해 국내 표준 매장보다 스킨케어 상품 매대를 1.5배 규모로 확대 조성했다. 트렌디한 세럼과 에센스를 소개하는 ‘더 부스트 앤 글로우 바’(THE BOOST & GLOW BAR)와 인기 토너 패드와 선케어 제품을 선보이는 ‘더 프렙 바’(THE PREP BAR), 한국 뷰티 소비자가 널리 사용하는 홈케어 스킨케어 기술을 소개하는 뷰티 디바이스 전용 공간도 운영한다. 멤버십 회원에겐 ‘스킨 스캔’(SKIN SCAN)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피부 고민 기반 맞춤형 제품을 추천한다.

이날 개점 행사엔 케이티 영 야로슬라브스키(Katy Young Yaroslavsky) LA 시의원, 낸시 우드(Nancy Wood) 센추리시티 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 주요 인사가 함께했다. 야로슬라브스키 시의원은 “이번 올리브영의 진출을 통해 한국과 문화적 교류와 파트너십이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국의 대표 뷰티 플랫폼인 올리브영이 선보이는 혁신적 K뷰티를 통해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에 새로운 쇼핑의 장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추리시티점은 오는 26일까지 개념을 기념해 구매 금액별 추가 할인, 올리브영 전용 토트백 증정 등 행사를 실시한다. 오는 22일까지 현지 Z세대에게 인기 있는 카페 브랜드 ‘체임벌린커피’와 협업해 올리브영 컬래버레이션 음료를 구매하면 센추리시티점에서 사용 가능한 K뷰티 샘플 교환권을 제공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국내 올리브영이 멤버십 회원을 위한 혜택을 단순 할인을 넘어서 체험형 서비스와 제휴 이벤트로 다양하게 확장한 것처럼, 미국에서도 회원 대상으로 여러 가지 서비스와 이벤트를 준비해 ‘올리브영 팬덤’을 육성할 것”이라며 “매장 운영, 상품 큐레이션, 프로모션 등을 미국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현지화해 ‘로컬 뷰티 리테일러’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올리브영은 미국 전용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인 ‘O.Y 멤버스’ 혜택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오프라인 매장과 ‘올리브영 미국 온라인몰’(OLIVE YOUNG US)의 입점 브랜드와 상품 수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올리브영 미국 센추리시티점 내부 전경. (사진=CJ올리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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