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키즈카페까지 침투…세라젬의 체험 매장 확장 실험

경제

이데일리,

2026년 6월 14일, 오후 01:05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의료기기 전문기업 세라젬이 고객과 접점을 넓히기 위한 체험 매장을 확장하고 있다. 시니어 커뮤니티 및 키즈카페와 의료기기 체험 매장을 결합한 ‘웰스클럽’, ‘웰파크’ 운영을 본격화하면서 새로운 공간을 선보였다. 다양한 생활 반경에서 세라젬 제품을 이용할 수 있는 매장을 구성해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를 유도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세라젬의 키즈카페와 헬스케어 체험 공간을 결합한 ‘웰파크’. (사진=세라젬)
14일 중소기업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이달 초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에 웰스클럽 매장을 신규 오픈했다. 세라젬의 갤러리형 체험 매장인 ‘웰스토어’ 윗층에 마련된 웰스클럽은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 시설과 세라젬의 의료기기 체험 매장이 결합된 공간이다. 세라젬 웰스클럽 이용권을 구입하면 스크린 골프와 세라젬 의료기기 체험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웰스클럽 매장에는 세라젬 의료기기 및 안마의자를 비롯해 뷰티·브레인 케어 제품 이용 시설이 마련됐다. 세라젬 관계자는 “웰스클럽은 시니어 고객을 위한 커뮤니티형 공간”이라며 “웰스클럽은 아직 테스트 단계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웰스토어 상일점은 파크골프를 포함한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 건강관리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하는 공간이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라젬은 올 초엔 부산 기장군에 웰파크 매장을 오픈했다. 웰파크는 키즈카페와 세라젬 의료기기 체험매장을 접목한 개념의 복합 매장이다. 자녀가 키즈카페를 이용하는 동안 부모는 세라젬 헬스케어 기기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가촉 친화형 공간으로 기획됐다.

세라젬이 새로운 개념의 복합매장을 선보이는 건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 내포됐다. 그동안 세라젬은 헬스케어 제품과 카페를 이용할 수 있는 ‘웰카페’와 헬스케어 솔루션을 회원제 형태로 정기 이용하는 ‘웰라운지’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했다. 다만 두 개념의 매장 대다수가 도심권에 위치해 역할이 제한된 만큼, 여러 기능을 겸비한 복합 매장을 마련해 다양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궁극적으로 세라젬은 웰카페, 웰라운지, 웰스클럽, 웰파크 등 다양한 층위의 체험 매장을 운영하면서 여러 매장의 공간적 속성을 결합한 ‘웰스타운’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도심형 실버 타운 프로젝트로 연내 웰스타운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세라젬의 체험매장 확장 전략은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258억원으로 전년(22억원) 대비 1091% 증가했다. 매출액은 5498억원으로 전년보다 0.7% 늘었다. 세라젬 관계자는 “오프라인 체험매장을 중심으로 한 고객 경험 강화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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