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업계에 따르면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의 지난 12일 광화문 인근 편의점 매출액은 지난주 같은 요일(5일)에 비해 최대 4배가량 증가했다.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서포터즈 붉은악마를 비롯한 시민들이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중계를 보며 거리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CU에 따르면 경기 시작 전과 경기 중엔 돗자리, 휴대용 충전기 등 관람에 필요한 상품이나 먹을거리가 많이 팔렸고 첫 경기에 이긴 직후엔 맥주와 하이볼, 안주류, 아이스크림 등의 판매가 늘었다.
낮 최고 28도에 이르는 점심 시간에 거리 응원이 펼쳐지면서 더위를 식힐 먹을거리를 찾는 수요가 늘었다. 편의점 4사 모두 얼음 판매가 6배 안팎 증가했고 음료, 아이스크림, 생수 등의 판매도 늘어났다. 맥주를 비롯한 주류 판매도 증가했는데, 특히 GS25에선 무알콜맥주 판매가 1367.8% 폭증했다.
배달 플랫폼도 월드컵 특수를 누렸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의 12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주문수가 지난주 같은 요일 대비 51.5% 늘었다. 이 중 오전 10~11시 주문수는 90.6% 증가하는 등 경기 시작 전 주문이 집중됐다.
특히 치킨 주문수가 875.8% 늘어났다. 평일 오전에 경기가 편성되면서 치킨 주문이 증가하는 특수가 어려우리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스포츠 경기엔 ‘치맥’(치킨과 맥주)이 응원 먹거리 문화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국가대표 경기를 배달 음식과 함께 즐기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음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치킨뿐 아니라 △피자 220.8% △족발·보쌈 97.9% △패스트푸드 54.2% △중식 53.2% 등의 주문도 증가했다.
상권별로 보면 서울 종로·광화문·을지로·여의도·강남 등 주요 업무 상권과 대학가 상권에서의 주문이 직전주보다 각각 46.4%, 5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인근에 있는 편의점 CU에 고객들이 줄 서서 결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