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발송 위기알림톡 예시화면. (소진공 제공)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경영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을 조기에 발굴해 지원하는 '선제 대응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연체나 신용등급 하락 등 위기 징후가 포착되면 알림을 보내고 전문가 진단과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폐업 이전 단계에서 경영 정상화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15일 소진공에 따르면 '희망리턴패키지 재기사업화(경영개선) 위기 소상공인 진단·멘토링 지원사업'을 상시 접수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 1200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문가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경영 현황을 진단하고 개선 전략을 제시하고, 나아가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지원하는 체계를 강화했다.
소진공과 지역신용보증재단, 17개 민간은행은 지난 5월부터 위기 징후 모니터링을 통해 경영 악화 가능성이 있는 소상공인을 선별한 뒤 '위기 알림톡'을 발송하고 있다.
선별 대상은 소진공 대출 이용자 중 연체 일수가 1일 이상 90일 이하인 경우나 신용등급이 10등급으로 하락한 경우, 지역신보 보증 이용자 가운데 보증사고가 발생하거나 신용등급이 10등급으로 떨어진 경우 등이다. 또 연 소득 3000만 원 이하 저소득자 중 최근 6개월 누적 연체 일수가 30일 이상인 경우도 포함된다.
위기 알림톡을 받은 소상공인이 지원을 신청하면 전문가가 사업장을 방문해 경영 역량과 취약 분야를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진단 이후에는 전담 PM(Project Manager)이 최소 3회 이상 밀착 관리를 제공한다. 필요할 경우 마케팅, 상품개발, 매장 운영 등 전문 분야에 대한 추가 멘토링도 최대 2회 지원한다.
소진공은 단순 컨설팅에 그치지 않고 판로 확대와 마케팅 지원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진단과 멘토링을 완료한 소상공인에게는 우수상품 판매전 참여,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 판로 개척 프로그램, 우수 소상공인 사업장 체험 기회 등이 제공된다. 심리 회복과 재기를 돕기 위한 심리 치유 프로그램과 테라피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정부가 최근 폐업 소상공인 지원뿐 아니라 폐업 이전 단계의 예방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실제로 중기부와 소진공은 경영위기 소상공인을 조기에 발굴해 재기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사업 신청은 11월 12일까지 희망리턴패키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다만 권역별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위기 알림톡은 경영 위기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신호"라며 "위기 소상공인들이 회복과 재기의 적기를 놓치지 않고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