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주담대 3%시대·코픽스도 상승…영끌·빚투 부담↑(종합)

경제

이데일리,

2026년 6월 15일, 오후 06:37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가 이어지면서 연 3%대 금리의 주택담보대출이 지난해 1월 4월 이후 1년 2개월만에 사라졌다. 국고채 금리 인상과 가계 대출 축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겹치며, ‘영끌’·‘빚투’ 등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도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은행 대출상품 산출 근거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올라, 은행권 주담대 등 변동형 금리의 추가 인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15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이날 기준 4.06~6.23%로 집계됐다. 주담대 변동금리 하단이 마지막으로 4%대였던 시점은 지난해 4월 13일로 1년 2개월 전이다. 당시 기준금리는 2.75%(현재 2.50%), 코픽스는 신규취급액 기준 2.97%, 잔액기준 3.36%, 신잔액기준 2.89% 등이었다. 기준금리와 코픽스 모두 지난해 4월보다는 낮지만, 정부의 가계 대출 축소와 국고채 금리 인상 등으로 전반적인 여신 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담대 변동금리 하단은 한달여 전인 지난 4월 30일까지는 5대 은행 모두 3%대였지만 5월 1일 KB국민은행(4.01%)를 시작으로 한달여 사이 줄줄이 인상됐다. 은행채(무보증 AAA) 5년물이 기준인 주담대 고정(혼합)금리는 이미 올 1월 17일 이후 하단이 4%를 넘어섰고, 상단은 현재 7% 중반대에 이르고 있다.

주담대 변동금리는 기준인 코픽스 상승세로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전국은행연합회가 이날 발표한 5월 기준 코픽스는 신규취급액기준 COFIX(5월중 신규취급액기준)는 2.90%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상승, 잔액기준(5월말 잔액기준)는 2.89%로 0.0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또 신 잔액기준(5월말 잔액기준)은 2.50%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이에 코픽스를 준거로 금리를 산출하는 주담대 대출상품들은 금리가 올라,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는 0.01~0.02%포인트 상승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담대는 물론 전세자금대출까지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 대출 금리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은행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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