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종전 합의, 외인 귀환…달러·원 환율 하락 1511.1원 마감(종합)

경제

뉴스1,

2026년 6월 15일, 오후 04:11

미국과 이란의 중동 전쟁 종전 양해각서(MOU) 합의 소식이 전해진 15일 서울시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6.6.15 © 뉴스1 박정호 기자


달러·원 환율이 중동 전쟁 종전 양해각서(MOU) 합의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도 위험선호 심리 확산에 국내 증시에서 2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 종가 대비 8.7원 내린 1511.1원으로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MOU에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이날 달러·원 환율 종가는 이달 1일(1504.3원) 이후 9거래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과 이란은 종전 MOU에 합의하고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서명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MOU에는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 해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의 군사작전 종료 △최종 합의를 위한 60일 협상 착수 등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는 핵심 교역료로, 그간 전쟁에 따른 봉쇄 여파로 유조선 등 통항이 제한되며 국제유가와 해상운임 등이 급등해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미쳤다.

MOU 합의 소식이 알려지면서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소식으로 브렌트유는 4% 넘게 떨어지며 배럴당 83달러 선으로 내려왔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약 5% 하락해 8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위험 선호 심리 확산으로 코스피 지수도 전일 종가 대비 422.36포인트(5.20%) 오른 8545.98로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순매수, 총 1조 원을 순매수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외국인의 한국 주식 전체 포지션은 여전히 크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매도세, 커스터디 달러 수요는 일부 완화됐다"며 "글로벌 증시의 대형 수급 이벤트였던 스페이스X 상장도 지나갔다는 점에서 달러 수급 부담은 한층 완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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