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기 공정위원장 "본사·대리점 함께 성장하는 문화 만들어야"

경제

이데일리,

2026년 6월 15일, 오후 04:46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본사와 대리점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15일 강조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15일 경기 평택시 매일유업 평택공장에서 진행된 '대리점분야 상생협력 우수기업 현장 방문'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공정거래위원회)
주 위원장은 이날 경기 평택시 매일유업 평택공장에서 진행된 ‘대리점분야 상생협력 우수기업 현장 방문’에서 “대리점은 국내 경제에서 소비자와 제조자를 연결하는 실질적인 유통망 역할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대리점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매일유업의 상생협력 사례를 현장에서 확인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아울러 대리점주의 상생 경험도 청취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주 위원장은 대리점을 포함해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이 고용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경제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부분을 통한 국민소득 순환이 공정한 소득분배를 위해 필수적이고,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한 핵심적인 요건이라고도 짚었다.

이어 주 위원장은 “공급업자와 대리점 간 협상력 격차가 커 상생협력의 모범사례가 시장 전체로 확산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이런 협상력 격차를 해소해 합리적인 거래조건이 안착될 수 있도록 대리점법상 단체구성권 도입과 계약해지 절차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일유업은 이날 대리점들과 거래하며 공정거래와 상생협력을 실천하기 위한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대리점주의 공급가격 조정요청권 등이 명시된 표준대리점계약서 전면 도입 △대리점주의 영업정책 선택권 보장 △대리점 장기계약 보장 및 투명한 계약해지 절차 마련 등 사례를 소개했다.

이에 대해 주 위원장은 “상생은 본사와 대리점이 함께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 “공정위도 대리점 거래 환경이 보다 개선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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