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경구용 당뇨 치료제"…베링거동물약품 '센벨고' 8월 출시

경제

뉴스1,

2026년 6월 15일, 오후 07:03

센벨고 액(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제공) © 뉴스1

고양이 경구용 당뇨 치료제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15일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대표 서승원)에 따르면 오는 8월 고양이 당뇨병 경구용 액상 치료제 '센벨고(Senvelgo) 액'을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제품 성분명은 벨라글리플로진(velagliflozin)이다.

그동안 고양이 당뇨병 관리는 하루 두 번 정해진 시간에 인슐린 주사를 투여하고 주기적으로 혈당 곡선을 모니터링해야 해 임상 수의사와 보호자 모두에게 부담이 컸다. 이 때문에 주사 투여의 어려움이나 저혈당증 발생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이번에 출시되는 '센벨고'는 국내 수의업계 최초로 허가된 고양이 전용 경구용 SGLT-2 억제제다. 신장 근위세뇨관의 SGLT-2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과도한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작용 기전을 가졌다.

특히 SGLT-2를 차단하더라도 SGLT-1 수송체가 적절히 작동해 잔여 포도당을 일정 부분 재흡수해 준다. 과도한 당 배출로 인한 급격한 저혈당 위험 없이 혈당을 안정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보호자와 환묘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이다. 주사기 없이 하루에 한 번, 액상 제제를 사료에 섞어주거나 입에 직접 투여하는 방식으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제품의 효과적인 사용을 위해 '적절한 환자 선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링거동물약품 관계자는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 환묘에게 적합한 치료제인 만큼 투여 전 췌장 기능 상태와 다른 기저질환 여부를 면밀히 평가해야 한다"며 "치료 초기에는 케톤체 모니터링을 포함한 수의사의 정기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품 출시에 앞서 오는 7월부터 임상 수의사를 대상으로 '2026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당뇨 아카데미(총 5부작 웨비나)'도 열린다.

이번 아카데미는 신제품 센벨고 뿐만 아니라 기존 개·고양이 당뇨 치료의 핵심 축인 인슐린 제제 '프로징크(ProZinc)'까지 함께 다룬다. 반려동물 당뇨병 진단부터 치료, 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관리 전략을 공유한다. 자세한 일정은 추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베링거동물약품은 여름철을 맞아 '반려견과 함께한 킁킁쿵쿵 캠페인 시즌3'을 진행해 강아지 보호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킁킁쿵쿵 캠페인은 '하루 한 번 산책, 한 달 한 번 구충, 일 년 한 번 심장검진으로 우리 가족 오래오래 건강하게'라는 의미를 담았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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