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잠실점, 니치향수 특화존 오픈…향수 플랫폼 키운다

경제

이데일리,

2026년 6월 16일, 오전 06:02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백화점이 잠실점에 니치향수 특화존을 조성하며 프리미엄 향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잠실점 본관 1층 니치향수 매장에서 고객이 향수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잠실점 본관 1층에 약 463㎡(약 140평) 규모의 니치향수 특화존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대비 면적과 매장 수를 두 배 이상 확대하고 글로벌 니치향수 브랜드 20개를 한 공간에 모았다.

특화존에는 킬리안, 엑스니힐로를 비롯해 마티에 프리미에르, 아틀리에 코롱 등 글로벌 니치향수 브랜드가 입점했다. 프랑스·이탈리아·영국 등 향수 강국의 대표 브랜드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번 특화존은 기존 에비뉴엘과 본관에 나뉘어 있던 향수 매장을 한 곳으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들은 한 공간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비교하고 시향할 수 있게 됐다. 입점 브랜드들은 신제품과 신규 콘셉트를 우선 선보이는 플래그십 형태로 운영된다.

남성 고객을 겨냥한 상품군도 강화했다. 딥디크, 트루동, 메종21g 등 젠더리스 향수 브랜드를 확대하고 샤넬, 프라다, 디올 등의 남성 향수 라인업도 늘렸다. 올해 1~5월 롯데백화점 니치향수 매출 가운데 남성 고객 비중은 35%로 지난해보다 5%포인트 증가했다.

체험형 콘텐츠도 확대한다. 오는 7월부터 전문 컨설턴트가 고객 취향에 맞는 향을 추천하는 ‘퍼스널 프래그런스 컨설팅’과 향 조합을 제안하는 ‘레이어링 컨설팅’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을 니치향수 전략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5월 잠실점 니치향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외국인 매출은 240% 증가했다.

정수연 롯데백화점 뷰티&액세서리부문장은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니치향수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브랜드와 체험 콘텐츠를 통해 고객 경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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