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영재’ 김연아·KG필하모닉, 환영 갈라로 첫날 장식

경제

이데일리,

2026년 6월 16일, 오전 06:01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제17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의 첫날 환영 갈라 공연은 12세 영재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와 KG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국내외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연주자와 신생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포럼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김연아(12) 바이올리니스트. (사진=김연아 측 제공)
이데일리는 6월 16~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힘의 시대, 문명의 재편: 누가 신세계를 설계하는가’를 주제로 제17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을 개최한다. 환영 갈라 공연은 행사 첫날인 16일 열리며, 김연아와 KG필하모닉이 포럼의 포문을 장식한다.

김연아는 다섯 살에 바이올린을 시작해 국내외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차세대 연주자다. 2024년 이탈리아 로마의 한 공항에서 피아니스트 줄리앙 코헨과 즉석 연주한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2억회를 넘기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당시 비발디의 ‘사계’를 연주한 그의 모습은 국경과 언어를 넘어 음악이 지닌 힘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콩쿠르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2023년 주하이 국제 모차르트 콩쿠르, 2025년 체코 안토닌 드보르자크 국제 청소년 라디오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만찬에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의 주제곡 ‘골든(Golden)’을 연주하며 세계 각국 정상과 대표단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무대에서 호흡을 맞출 KG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2025년 곽재선 문화재단 창단 이후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신예 오케스트라다.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예술감독으로 널리 알려진 지휘자 서희태가 음악감독을 맡고 있으며,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활동해온 젊은 연주자들이 뜻을 모아 결성했다.

KG필하모닉은 창단 공연인 이데일리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예술의전당 ‘마스터피스 시리즈’ 등 정기 공연을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이번 전략포럼 환영 갈라 공연에서는 악장 오현을 비롯한 수석·단원 6인이 꾸리는 피아노 6중주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부드러움과 강인함, 섬세함과 에너지가 공존하는 선율로 특별한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전략포럼에는 존 햄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회장, 렉슨 류 더 아시아 그룹 사장, 노리나 허츠 런던대(UCL) 명예교수, 토르스텐 벡 유럽대학연구소 교수 등 글로벌 석학과 리더들이 총출동해 안보·산업·금융·재정 질서 재편 속 한국의 생존 전략을 논의한다.

이데일리 전략포럼 관계자는 “환영 갈라 공연은 포럼 참석자들에게 품격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동시에 국내 클래식계의 젊은 역량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세계 질서를 논하는 무대의 시작을 음악으로 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희태 KG필하모닉 음악감독과 단원들이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KG필하모닉 오케스트라 with 핀커스 주커만 마스터피스 시리즈 '베토벤'에서 공연을 마치고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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