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_신사옥1 tp타워 © 뉴스1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재돌파를 목전에 두면서 증권주가 일제히 강세다.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증권업종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5분 기준 키움증권(039490)은 전 거래일 대비 2만 원(5.44%) 오른 38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003540)(5.20%), 메리츠금융지주(138040)(3.73%), 미래에셋증권우(006805)(3.33%), 신영증권(001720)(3.28%), 코리아에셋투자증권(190650)(3.27%) 등도 동반 상승세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통상 증권주는 강세장에서 시장을 후행하는 특징을 보인다. 반도체 등 주도주가 먼저 지수를 끌어올린 뒤 거래 활성화와 실적 개선 기대가 반영되면서 뒤늦게 상승한다는 설명이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초부터 이어진 증시 반등 국면에서 코스피는 74% 급반등했지만 증권주는 3% 상승에 그쳤다"며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지수 상승이었을 뿐 시장 전반의 상승이 동반되지 않으면서 증권주 수급 공백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임 연구원은 "2분기 누적 일평균 거래대금이 110조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0% 증가한 수준까지 확대됐다"며 "유동성이 풍부해진 만큼 분기 실적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말인 6월 말까지 현재 수준의 거래대금과 지수 레벨이 유지된다면 이익 컨센서스 상향 가능성이 높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0%에 육박하는 이익 체력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 안팎에 머물고 있어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지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o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