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견 '비적정' 상장사 65사…전년 대비 1곳 감소

경제

뉴스1,

2026년 6월 16일, 오후 12:00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모습.2022.8.15 © 뉴스1 유승관 기자


상장기업에 대한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기업이 65개사로 집계됐다.

18일 금융감독원이 전체 상장법인 2702사의 2025년 회계연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비적정 의견을 받은 기업은 65개사로 전년(66개사) 대비 1곳 감소했다.

이 중 61개사는 '의견거절', 4개사는 '한정의견'으로 분류됐다. 비적정 의견의 주된 사유로는 계속기업 불확실성, 대여금 등 자금거래, 기초재무제표 잔액 관련 감사범위 제한, 내부통제 문제 등이 꼽혔다.

재무제표 감사에서 '적정' 의견을 받은 기업 비율이 전체의 97.6%(2647개사)로 전년도(97.5%)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감사인이 재무제표가 적절하다고 평가하면서도 '계속기업 관련 중요한 불확실성'을 기재한 기업은 전체의 2.5%(66개사)였다.

금감원은 지난 2024년 적정의견이나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기재된 상장법인(84사)의 32.1%(27사)가 2025년에 상장폐지 또는 비적정의견을 받은 바 있어 정보이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에서도 적정 의견 비율은 98.6%(1629개사)로 전년(98.0%) 대비 0.7%포인트(p) 상승했다. 내부회계 '비적정' 의견을 받은 기업은 24개사로, 전년보다 9개사 감소했다. 내부회계 감사대상이 전년 대비 38개사 증가했는데도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면서 비적정 기업 수는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의견이 비적정인 24개사 중 16개사(66.7%)는 재무제표 감사의견도 비적정으로 나타나 양 의견 간 상관관계가 높은 수준이었다.

재무제표는 적정의견이지만, 내부회계관리제도상 중요한 취약점이 발견돼 내부회계 감사의견이 부적정인 기업도 8곳이었다.

금감원은 정보이용자들이 적정의견이 표명된 감사보고서라도 계속기업 불확실성 등 강조사항을 면밀하게 확인하고,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감사의견이 비적정일 때 회사의 대응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회사와 감사인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재무제표 표시와 공시’ 기준서(K-IFRS 제1118호)에 대비해 회사의 내부회계관리제도를 점검하고, 운영실태보고서에 ‘자금 부정 통제’ 관련 서식을 첨부해 공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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