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금리인상에도 코스피 8730선 돌파…외인 순매수 확대[장중시황]

경제

뉴스1,

2026년 6월 16일, 오후 12:39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2026.6.16 © 뉴스1 이호윤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장중 8730선을 회복하는 등 강세다. 일본 금리 인상 소식에도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매수 규모를 더 키우고 있다.

다만 반도체 소부장과 2차전지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코스닥은 약세다.

16일 오후 12시 36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7.04p(2.19%) 상승한 8733.02를 가리키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는 8747.48까지 올랐다가 일본은행(BOJ),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 회의 앞둔 관망 심리에 8540.41까지 하락하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하지만 일본은행이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통해 단기 정책금리를 기존 0.75%에서 1.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에 오히려 시장은 상승폭을 키웠다.

수급별로는 기관은 3246억 원, 외국인은 3848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7097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스퀘어(402340) 3.4%, SK하이닉스(000660) 3.1%, 삼성전자우(005935) 2.08%, 삼성전기(009150) 1.7%, 삼성생명(032830) 1.3%, 삼성전자(005930) 0.96%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2.14%, 현대차(005380) -1.24%, HD현대중공업(329180) -0.42%, 삼성물산(028260) -0.3% 등은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전자 서명을 완료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빠르게 완화된 점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MOU 체결 소식과 중동 긴장 완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유가와 금리, 변동성지수(VIX)가 동반 하락하는 전형적인 리스크온(Risk-on)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실적 시즌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중동 재건 수요 기대감에 건설주가 강세다. 대우건설(17.47%)과 DL이앤씨(12.41%)가 급등했고 삼성E&A, GS건설 등도 상승세다. 전쟁 이후 중동 국가들의 무기 도입 수요 확대 기대감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8.49%), 현대로템(6.3%), 한화시스템(6.2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증시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증권주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4.54p(-1.41%) 하락한 1019.49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5210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482억 원, 외국인은 2586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196170) 0.86%은 상승했다. 원익IPS(240810) -8.37%, 이오테크닉스(039030) -6.0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3.26%, 리노공업(058470) -1.96%, 에코프로비엠(247540) -1.82%, 에코프로(086520) -0.89%, 코오롱티슈진(950160) -0.76%, 삼천당제약(000250) -0.38% 등은 하락했다. 반도체 소부장과 로봇, 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오는 16~17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FOMC에 쏠리고 있다.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취임 이후 첫 회의인 만큼 향후 금리 정책 방향과 물가 전망에 대한 메시지가 시장 변동성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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